http://www.imbc.com/broad/tv/culture/spdocu/love/love_2010/1764427_35847.html (동영상 파일)


↑MBC '휴먼다큐 사랑' '고마워요 내사랑' 편

'휴먼다큐 사랑' 시청자들이 게시판에 "제작진 너무 한다"며 성토(?)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스페셜 '휴먼다큐 사랑'을 본 시청자들이 밤새 눈물 때문에 잠을 설치고 눈이 퉁퉁 부었다고 토로하고 있는 것. "볼 때마다 왜 항상 가슴을 시리게 하고 감동을 주시는 거냐"며 핀잔 아닌 핀잔을 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폐암 말기로 투병 중인 안은숙(46)씨가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마지막 시간들을 담은 '고마워요 내사랑'이 공개됐다.

안 씨는 항암치료 대신 하나(19), 단(6), 준(5) 세 명의 자녀들과 남편 경충(43)씨와 함께 하는 시간을 택했다. 선고된 기간은 1년이었지만 안 씨는 2년이 훌쩍 넘게 가족 곁을 지켰다.

그 시간동안 안 씨는 암환자가 아니라 아이들의 엄마로, 남편의 아내로 함께하며 열심히 추억을 만들어 갔다. 몸조차 제대로 가누지 못하면서도 졸업식을 맞은 큰 딸 앞에서 온 힘을 다해 웃어 보이는 모습이 코끝을 찡하게 했다.

면사포도 못 쓰고 시집 온 아내를 위해 준비한 결혼식을 하루 앞둔 날, 아내는 끝내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그런 아내에게 가족들은 "내 아내로 있어줘서 고마워 내사랑", "우리 엄마로 있어줘 고마워요"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배우 김승우가 내레이션을 맡아 따뜻한 목소리로 가족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김승우는 눈물 때문에 몇 번이나 녹음을 중단하며 겨우 내레이션을 마쳤다는 후문이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입고 있던 티셔츠가 다 젖을 정도로 울고 말았다", "마음이 너무 아파서 잠을 잘 수가 없다", "방송 내내 우느라 보기가 힘들었다"며 눈물과 감동 섞인 시청소감이 줄을 이었다.

이와 함께 시청자들은 "이런 사랑도 있구나. 매번 다양한 사랑을 보여줘 감사하다", "사랑하는 가족과 하루라도 더 살고 싶어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보고 정말 스스로를 반성하게 됐다", "이런 감동적인 방송을 앞으로도 계속 해 달라"며 제작진에 당부와 응원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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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에서 [ 휴먼다큐 사랑 ] '고마워요 내 사랑'편을 보게 되었다. 사진의 주인공은 안은숙씨이다. 이 분은 폐암 말기 판정 후 시한부 1년을 선고 받았지만 고통스런 항암치료보다 가족들과 함께 남은 여생을 보내기를 선택하셨다.

  재혼 후 남편과 아이들과 함께 보낸 시간이 너무 짧아 미안해서 자신이 많이 아프더라도 사랑하는 가족들 곁에 있고 싶다는 말을 남기셨다.

  주인공은 남은 여생을 가족들 곁에서 지내기로 선택한 이후 짬이 날 때마다 가족들과 여행을 다니거나 함께 시간을 보낸다. 폐암 말기인데도 불구하고 항암 치료를 받지 않다 보니 끔찍한 고통이 언제 찾아올지 몰라 위태위태하게 살아가야 한다.

  아이들의 입학식, 졸업식, 결혼식에 찾아가 기쁜 마음으로 축하해 주고 환한 얼굴로 꽃다발을 안겨 주는,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 그녀에게는 소망이 되어야 한다. 엄마에게 빨리 나으라는 준이의 말을 듣고 눈물과 미소를 함께 보이는 그녀의 표정을 보면서 마음이 뭉클했다.

   결국 그녀는 늦은 결혼식을 하루 앞두고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영상을 볼 때, 계속 시계를 확인하면서 '아, 이제 병을 훌훌 털어버리는 장면이 나와야 하는데..'라는 생각을 계속 했다. 그러나 결국 내 바람이 이루어지지 않아 정말 서러웠다. 엄마께 죄송해지고 감사했다.

  사랑하는 가족을 눈앞에서 떠나보낸다는 것이 얼마나 가슴아픈 일인지 상상도 해 보지 않았다. 나는 그들이 언제까지고 내 곁에 있어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지금, 가족들이 나에게 무언가 해 주기를 바라기 보다는 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서로에게 감사를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어느 블로거의 이야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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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2010 > 고마워요 내사랑

고마워요 내사랑

기획: 정성후 연출: 김새별 작가: 고혜림
내레이션: 김승우

2010년 6월 4일(금) 밤 10시 55분

주요내용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아내의 선택
나는 나쁜 놈입니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그래도 당신을 사랑해

 

1. 뒤늦게 찾은 내 사랑, 내 아내

 
 

너무너무 행복해요. 저 여자 하나 만났다는 것만으로, 세상에 아쉬울 것, 부러울 것 하나도 없어요. - 남편 김경충 INT

너무 사랑했어요. 운명이랄까... 자연스럽게 같이 살게 되겠구나 - 아내 안은숙 INT

   이혼의 아픔을 겪고 2004년 두 번째 가정을 꾸린 안은숙(47), 김경충(42)부부. 하루도 조용할 날 없는 은숙씨네는, 5살 연상의 은숙씨를 열렬히 사랑하는 남편 경충씨, 아내의 딸에서 부부의 딸이 된 라하나(19), 두 사람의 사랑의 결실 김 단(6), 김 준(5) 형제, 이렇게 다섯으로 이루어진 재혼 가족이다.  
 그러던 어느 날, 행복하기만 했던 은숙씨 가족에게 시련이 닥쳐오는데....
 

2. 아내의 선택

 “여보, 나 죽는대?”하고 물었어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그런다네, 근데 웃기지 말라 그래. 나 당신 그렇게 쉽게 안 보내. 걱정하지 마. 내가 당신 낫게 할 거니까”
- 남편 김경충 INT

  2007년, 남편 경충씨가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수감되었다 풀려난 직후, 세 아이의 엄마 은숙씨(47)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폐암 말기. 손 쓸 틈도 없이 암은 늑막까지 빠르게 전이 되었고, 1년의 시한부 선고가 내려졌다. 항암치료를 하더라도 겨우 3개월 정도 연장이 가능하다고 했다.

 

 

남아있는 시간이 얼마나 될지 모르지만, 아이들하고 남편하고 더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가는 날까지 그렇게 살고 싶어요.  -아내 안은숙  INT

 치료를 앞두고 은숙씨는 의외의 선택을 한다. 항암의 고통 속에 병원에서 보내야 할 시간들... 은숙씨는 그런 치료를 거부했다. 대신, 가족 곁을 지키며 그동안 못했던 일들을 해 나간다. 이후 나름의 방법으로 씩씩하게 투병하지만, 폐에 있던 암은 뇌와 뼈 등 온몸으로 전이가 된다. 하지만 남은 시간, ‘암환자’로 불행한 삶을 살기보다 ‘여자 안은숙’, ‘아프지 않은 엄마’로 행복한 삶을 살고 싶어 하는데...

 3. 눈물의 결혼식

 결혼식을 못했거든요. 친척들 불러서 우리 애들 화동시켜가지고 그렇게 행복한 모습 남겨놓고 싶어요.  - 아내 안은숙 INT 

웨딩드레스를 고르는데, 너무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우리가 함께 할 시간이 앞으로 얼마 없을지도 모르는데 아내가 저렇게 좋아하는 거, 결혼식 꼭 해줘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 남편 김경충 INT

 

 은숙씨가 5살 연상, 첫 번째 결혼에서 얻은 딸까지 있어, 남편 경충씨 가족의 반대가 심했다. 마침내 가정을 이루었지만 결혼식은 올리지 못했다. 인정받고 축하받고 싶었던 사랑. 은숙씨는 그렇게 입고 싶던 웨딩드레스를 고르고 결혼식 준비를 한다. 딸 하나와 아들 단이, 준이가 예쁜 화동이 되어줄 것이다. 하지만, 결혼식 날짜가 다가오면서 병세는 점점 악화되어 간다. 은숙씨는 그토록 바라던 결혼식을 올릴 수 있을까.

 4. 고마워요, 내사랑

엄마 빨리 나아서 나랑 천만 백만 년 동안 살자. 엄마 사랑해요  - 아들 준

  매일 아침 아들 단이와 준이는 엄마에게 희망 편지를 읽어준다. 아이들이 ‘죽음’을 이해할 수 있을 나이까지 만이라도 살게 해 달라고 기도하던 은숙씨는 아이들의 응원에 목표를 고쳐 잡고 의지를 불태운다. 열성적인 아이들의 응원과 남편의 지극정성 덕분인지, 시한부 1년을 훌쩍 넘어 2년 반을 씩씩하게 살아낸다.


 

엄마, 나한테 미안해 하지마. 우리 엄마로 있어줘서 고마워 - 딸 하나

  시간의 소중함, 소소한 일상의 소중함을 예전엔 미처 몰랐다. 딸 하나의 고등학교 졸업식이며 막내 준이의 유치원 재롱잔치에 참석하고, 단이의 여섯 번째 생일도 근사하게 치러주고 싶다. 사랑하는 이들과 하고 싶은 일들이 너무 많다.
 그런 은숙씨에게 3월의 어느 날, 예기치 않은 일이 다가오고... 가족들은 가슴 깊은 곳에 아껴두었던 말을 꺼낸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우리 엄마로 있어줘서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

 



뉴스: [포토엔]불길속으로 먼길 떠나시는 법정스님
출처: 뉴스엔 2010.03.13 06:56
출처 : 사회일반
글쓴이 : 뉴스엔 원글보기
메모 : [순천(전남)=뉴스엔 배정한 기자]
법정스님의 다비의식이 13일 오전 11시 전남 순천시 송광사에서 열렸다.
이날 법정스님의 다비식은 평생을 무소유와 청빈의 삶을 살아 온 고인의 유지대로 영결식이 생략된 가운데 조촐하고 간소하기 진행됐다.

법정스님의 법구를 참나무단에 모신 뒤 다시 참나무를 쌓아올렸으며, 총 9명의 거화스님이 "스님 불 들어가요"라는 말로 장작에 불을 붙이며 거화가 시작됐다.

거화 의식 후 24시간 가량 후인 14일 오전 10시께 습골(뼈를 수거하는 의식)의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생전 유언을 받들어 습골의식 때 사리 수습을 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법정 스님은 폐암 투병 끝에 지난 3월 11일 입적했다. 향년 78세. 법정스님은 입원중이던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해 서울 성북2동 길상사에서 삶을 마감했다.

법정스님은 투병중 병세가 악화돼 지난 5일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다. 최근 3, 4년간 몇차례의 수술과 치료를 받았으며 지난해 12월 제주도에 요양하기도 했다.

 

[뉴스엔 배정한 기자]
법정스님의 다비의식이 13일 오전 11시 전남 순천시 송광사에서 열렸다.
이날 법정스님의 다비식은 평생을 무소유와 청빈의 삶을 살아 온 고인의 유지대로 영결식이 생략된 가운데 조촐하고 간소하기 진행됐다.

법정스님의 법구를 참나무단에 모신 뒤 다시 참나무를 쌓아올렸으며, 총 9명의 거화스님이 "스님 불 들어가요"라는 말로 장작에 불을 붙이며 거화가 시작됐다.

거화 의식 후 24시간 가량 후인 14일 오전 10시께 습골(뼈를 수거하는 의식)의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생전 유언을 받들어 습골의식 때 사리 수습을 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법정 스님은 폐암 투병 끝에 지난 3월 11일 입적했다. 향년 78세. 법정스님은 입원중이던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해 서울 성북2동 길상사에서 삶을 마감했다.

법정스님은 투병중 병세가 악화돼 지난 5일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다. 최근 3, 4년간 몇차례의 수술과 치료를 받았으며 지난해 12월 제주도에 요양하기도 했다.

 




배정한 hany@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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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은 나에게 일러주었네 삶은 나에게 일러주었네 나에게 없는 것을 욕심내기보다는 내가 갖고 있는 것을 소중히 하고 감사히 여기라는 것을.. 삶은 내게 또 일러주었네 갖고 있는 것에 너무 집착하지 말기를 그것에 지나치게 집착하다 보면 외려 잃을 수도 있다는 것을 .. 내가 가진 것이 무엇인가? 내가 가질 수 있고 가질 수 없는 것은 또 무엇인가? 나는 여지껏 욕심만 무겁게 짊어지고 있었네 하지만 그 욕심을 잃을지라도 결행하는 것은 결코 욕심이 아니라고 내 마음이 나에게 이야기 하네 우리는 언젠가 때가 되면 육신마저 버리고 가야하네 그런데 무엇이 그리 필요하랴?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노력해야 할 것은 사실 얼마만큼 소유할 것인가가 아니라 소유하고 있는 것에 대해 얼마만큼 감사해야 하는 것이네 우리의 삶은 유한하고 반복할 수가 없는 것이라네 집착도 미련도 버려야 할 것이라면 가지고 있는 것을 잃을까 봐 전전긍긍 할 것이 아니라 버려야 할 것은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것을 향해 희망찬 행진을 해야 하네 - 좋은 글 中에서 -

    * 11월*

 

 세상은 저물어 

 길을 지운다.

 

 나무들 한 겹씩 마음 비우고

 초연히 겨울로 떠나는 모습

 독약같은 사랑도 문을 닫는다.

 

 인간사 모두가 고해이거늘

 바람은 어디로 가자고 내 등을 떠미는가.

 

 아직도 지울 수 없는 이름들

 서쪽 하늘에 걸려

 젖은 별빛으로

 흔들리는 11월.                                              가을빛은 어느덧 단풍으로 물들어 인생의 사계를 그려본다.

 

   (이외수)

 

이외수님은 사물을 보며 인생의 깊은 맛을 통찰하는 예리한 눈을 지닌 작가임에 틀림없습니다 ...얼마전까지 춘천에서 작품 활동을 하시다가 강원도 화천의 깊은 산골로 들어가셔서 [감성마을]이라는 이외수님의 집필터를 마련하시어 문학을 사랑하는 후학을 기르시고 작품활동을 하십니다...지난 여름 어머니와 동생이랑 함께 감성마을에 다녀왔지요 ^^

 

 

 

 

출처 : 가을동화
글쓴이 : 폴라리스 원글보기
메모 :

일찍 돌아가신 어머니의 병을 그대로 이어받은 한 남자.


그리고 그를 9년 8개월전에 보고 만나고 결혼하고
그와의 사이에 어여쁜 아이들을 둔 한 여자.

여자는 수녀가 되려했던 자기에게
사랑한다는것이 얼마나 좋은것이고 아름다운것인지
알게해준 남자가 바로 남편이라고 했다.



이들이 연년생 둘째를 가졌을 무렵,
대장암 진단으로 이미 한쪽 대장을 잘라낸 남자는
그 후 기적적으로 건강한 생활을 한다.


그러나 몇년이 지나,
다시 발병한 대장암은 남은 한쪽마져 절제하는
수술을 하게 하고야 만다.

그 이후 병원신세를 지고 있는 남자.
아직 그는 그의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굳게 믿고있다.

아직은 밝게 웃고 있는 가족의 오붓한 모습.



대장절제도 했는데
더이상 있을 수 없다는 남자의 말에
남자는 아내와 집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가족들과 몇개월만에 가지는
너무나 평범한 생활을 하루도 못이긴채
고통에 못이겨 다시 병원으로 돌아간다.

검사결과가 나왔다.  
병원진은 아내에게 청천벽력같은 진단결과를 들려준다.

올해를 넘기긴 힘들다는 말...
암이 온 내장에 퍼졌다는 말....

암치료도 필요치 않고
그냥 환자의 몸을 편하게 해주자고 한다.

아내는 무어라 할말이 없다.
굵은 눈물만이 흐를뿐이다.
그가 너무 불쌍하다.

어릴적부터 엄마없이 자라온 그가
그리고 그없이 자라나게 될 아이들이 또 불쌍하다.
무엇보다 너무나 젊은 나이에 가는 남편이 너무나 불쌍하다..





아내는 남편에게 그 사실을 차마 말하지 못한다.

아내는 더이상 해줄것이 없다.  
단지 그녀의 사랑하는 남편에게
그간 못했던 사랑의 표현밖에 할것이 없다.





부부는 서로에 대한 사랑의 힘으로 버텨가고 있다.
아내는 아내대로 혼자의 힘으로 4가족을 부양하며 병원을 오간다.

힘든 내색을 감추고...
밝은 엄마와 아내로...

하지만...
남자는 변해가는 몸을 이겨내기에도
역부족할만큼 증세는 자꾸만 악화된다.

몇천 그램의 모르핀을 투약해서
아내의 이름도 쓰기 힘들 정도로 정신력이 희미해져간다.

이제 혼자서는 걸을 수도 없고
배변도 혼자 힘으로 볼 수 없다.

이미 겉으로 보기에도
그는 너무나 늙고 힘없고 정신이 없어보인다.





남자는 더해가는 고통속에
잘될꺼야 맘먹다가도
하루가 틀려져 가는 고통속에 스스로 위축되어간다.

그런 남편을 옆에서
보고만 있어야 하는 아내는 해줄것이 없다.

단지 위로와 포옹과 조용한 울음만...


하루 이틀...
얼마 남지 않은 남편의 시한부인생.

결국.
그의 아내는 시동생의 힘을 빌려
시한부 삶을 털어 놓는다.

아무말도 할 수 없는 남자.
눈물 만이... 흐를 뿐...





남자는 호스피스환자에게 시술되는
신경절제수술을 한다.

그 시술은 자신의 상태를 혼자만 모를때 거부했던 시술.
이제 그것을 해야만 그나마 견딜수가 있는것이다.

그 시술의 힘으로 남자는
그나마 남겨진 자신의 마지막 일생을 살아간다.

남자는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
역할을 하기에 너무나 기간이 짧다.

아내는 아내대로 엄마로서 남겨진 역할보다
불쌍한 남자가 미안해할까 그에 더욱 아프다.

아이들에게 남겨줄 비디오를 찍는다.
아이들의 사진을 다시금 꺼내어 본다.
아이들에게 말하는것도 이제 쉽지 않다.


예전같지 않은 모습이
그도 아내도 내색하지 않지만 너무나 슬프다.

그는 아내의 눈을 맞추고 미안하다고 말한다.
아내는 그런 남편이 너무나 불쌍하다.




차차 아이들도 아빠의
얼마남지 않은 죽음을 본능적으로 슬퍼하게 된다.

대장암을 젤 처음 수술했을 때 가졌던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막내 딸아이의 울음에
가슴이 찢어지는것만 같다.

몇 일전까지만 해도
집에 아빠가 왔다고 발을 씻겨주던 딸아이.

손이 아빠만큼 컸다고
으쓱해하던 아들의 웃음이 먼 일만 같다.

남자는 미안해 사랑해를 끊임없이 말한다.
그것밖에 할말이 없다.





크리스마스가 되기 전..
결국 일인실로 옮겨온 남자와 아내.

남자는 이미 눈을 뜰 수가 없다.
숨쉬기가 너무나 어렵다.

하지만...
그는 아내의 손을 잡고 있다.


손을 꼭 모아잡고 몇십년은 늙어버린 남편에게
아내는 퉁퉁 분 눈으로 마지막 부탁을 해본다.





제발 아이들이 올때까지만 참아달라고...
버텨달라고...


아이들은 아빠의 모습을 보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눈물을 터뜨린다.





그런 아이들에게
혼자 가는 아빠에게 위로를 해드리라며
'고맙습니다. 사랑해요'를 일러주는 아내

아내는 홀로 먼길을 갈 남편도 불쌍하지만,
이제 남겨질 아이들을 위로해야 한다.

오열하는 아이들과 아내의 눈물짙은
사랑해 한마디에..

남자는 거친 호흡속에서도
끝내 눈물을 흘리고야 만다.


아아...





마지막..
거친 호흡속에 이내 가늘어진 숨소리...

그의 숨이 조용해진 것을 확인한 순간...

방송내내 허튼 소리 한 번하지않던
그녀의 입에서 헛 소리가 나고만다.

그리고 이내 아내는
그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조용히 입맞춤 해준다.



...



그녀는 그렇게 마음에 구멍이 뚤리고 만다.





그렇게 그는 갔다.





아내의 따뜻한 손길에
머리가 쓰다듬어지는것을 느끼며..

아이들과 아내의 울음소리,
그리고 사랑한다는 말이 희미해짐을 느꼈을까.

얼마나 미안할까.  
그들을 두고 가는 마음은 얼마나 힘들까........















그리고 몇개월후.












아이들은 엄마 힘들까봐 그런 것일까...
밝고 힘차보인다.

아직도 남편의 문자와 사진들을 지우지못해..
전화기를 바꾸지 못하고 있다는 아내.

병원에서 혼자 직장생활하랴 집안일하랴, 아이들보랴,
병원에 와서 자신을 보랴 힘들었을 아내에게

그가 해줄것은 힘내라는 그리고 사랑한다는 문자밖에...

어색한 웃음으로 눈물을 모면해 보려하지만,
아직 아내의 가슴속은 그의 모습으로 꽉 차있다.

그 문자를 볼때마다 힘이 나고 그 자체가 힘이 되어준다





십년째 맞는 결혼기념일날 남편의 묘 앞

외로워하지 말라며
따뜻한 한마디로 시작했던 아내는..

어느 누구에게도 쉬 보이지 못했던
울음을 또 터뜨리고 만다.


"자기야 사랑한다...."





댜큐 중에서 아내가 말했던 것이 생각난다.

지금처럼 그를 사랑했다면,
지난 9년간의 결혼생활이 너무나 행복했을것 같다.

지금 힘들지만, 그래도 행복하다.





말로는 쉬워도 한번보면 느끼지만,
여전히 하기 힘든....
배려와 사랑.





하지만.. 이들로 인해..
서로에게 한발짝 다가갈수 있는 계기가
될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사랑이 너무나 아름답다.
보는 내내 눈물로 나는 제정신이 아니었던듯 하다.

다시금 이 다큐를 볼수 있었던 것..
너무나 감사한다..



[MBC 휴먼 다큐멘터리 '사랑' 5부작 중 2편 '안녕, 아빠'를 보고 어느 네티즌이 올린 글]

출처 : 잘가...사랑해....여보....
글쓴이 : 명수 원글보기
메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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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꽃이 되신 님아" - 정의송- 작사·작곡.노래
 
꽃은 졌네 싸늘히 졌네 아직도 봄이 남았는데
그 파리한 꽃잎을 떨며 꽃은 졌네
어딜갔나 어디로 갔나 아직도 봄이 남았는데
그 애달픈 눈물 머금고 어디로 갔는가
 
그토록 많이 외로우면 외롭다고 소리치지
그리도 많이 서러우면 서럽다고 소리치지
 


아! 가엾다 너무 가여워서 애끓는 울음이여라
부디 잘가거라 꽃이 되신 님아
 
그토록 많이 쓸쓸하면 쓸쓸하다 소리치지
그리도 많이 그리우면 그립다고 소리치지
 
아! 보고파 너무 보고파서 애끓는 울음이여라
편히 잠들거라 꽃이 되신 님아
 
이 곡에는 고인에 대한 절절한 사무침이 담겨 있다


첨부파일 꽃4.wma
 
  

정의송

출생 1965년 12월 15일
출신지 강원도 삼척
직업 대중음악작곡가
데뷔 1999년 1집 앨범 '못잊을 사랑'
 


꽃다발 가득한 고 최진실의 분묘...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쁘고 소중한 아이들 밝고 맑고 행복하게 따뜻한 심성 갖게 해주시길... 


故 최진실 아이들 "엄마는 천사가 됐대요"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지난 2일 엄마를 떠나보낸 고(故) 최진실의 두 자녀는
현재 외삼촌인 최진영의 집에서 가족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지내고 있다.

7일 고인의 측근에 따르면 최진실의 장례를 치르는 동안 최진실과 절친했던

헤어 디자이너의 집에 맡겨져있던 최진실의 두 자녀는 장례가 끝난 뒤 최진영의 집으로
옮겨와 외할머니 등과 함께 지내고 있다.

최진실의 7살 아들과 5살 딸은 처음에는 엄마의 사망 사실을 모르다가 뒤늦게 엄마가

계속 보이지 않자 "엄마가 보고 싶다", "엄마는 왜 하늘 나라에 갔냐"며 울었다고 한다.

현재 두 아이들은 가족들이 전해준대로 "엄마는 천사가 돼 별을 따러 하늘 나라에 갔다"는 말을

반복하며 엄마의 부재를 나름대로 받아들이고 있는 중이라고 이 측근은 전했다.

이 측근은 "아직 아이들이 어려 엄마를 잃은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

그래서 주변에서 천사가 돼 하늘에 갔다는 식으로 설명을 해주고 있다"면서
"아이들만 보면 가슴이 미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진실은 떠났지만 아이들은 계속해서 외할머니와 외삼촌이 키우게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오랜 기억속에 자리할 겁니다.




  " 바보...바보...그렇게 떠나면 마음이 편해...편하냐구... "
  " 말좀 해봐...이 바보야....ㅠㅠ "
  " 그렇게 아픈 마음을 안고 훌쩍 혼자 떠나버리니 마음이 후련해...후련하냐구... ㅠㅠ"
  " 돋보이게 예쁘지 않아 좋아했구...모나지 않아 사랑스럽게 늘 지켜봤는데... "


  이젠...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먼 여행길을 홀로 떠나시다뇨...ㅠㅠ
  그 길이 어떤 길인지 알고나 떠나셨는지요.^^


  그 열정적인 모습으로 우리들의 마음을 빼앗아놓고...훌쩍 떠나버려도 되는 건가요?
  당신을 아끼고...예뻐하고...사랑할 수 있었던 것은 진정한 연기자였기 때문입니다.^^
  그 마음도 몰라주고...그렇게 홀연히 무지개가 사라지듯 아름다운 여운만 남겨놓은 채
  떠나버리면...떠나버리면...우린 어쩌라구요 ㅠㅠ


  그리고 아직 엄마의 죽음조차 이해를 못하는 장난감들은 누구의 사랑을 받고 자라죠
  정말 넘 밉다...넘 밉다...그렇게 마음의 상처를 안고...한 마디 말도 없이 가버리다니...
  난 티비에서...영화에서...당신을 볼 때마다 무척 행복했었는데...힘이 솟았는데...
  정말 밉다 ㅠㅠ 


  부디 천국에서 아름다운 여행길 되시고 가끔은 꿈속에서 장난감도 만나시고... ㅠㅠ
  왜 이렇게 눈물이 흐를까요. 미워하는 사람인데...왜 왜...눈물이 나죠...왜... ㅠㅠ
  이 노래 들려요...난 님의 모습만 보면...이 노래만 들으면 눈물이 나요... ㅠㅠ
  언젠가 서울쪽으로 갈 길에 꼭 들려서 인사드릴께요^^


      2008년 10월 29일(수) 맑음


         *** 봄내지기 ***

(이 글은 모 블로그에서 음원을 떠와 故 최진실님을 아끼고 좋아했던 한 사람으로서 추모하는

 마음에서 덧붙여 올려봅니다. 정말 마음아픕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 당신을 만난 것은

 정말 행운이었고 아름다운 인연이었습니다. 부디...천국에서 아름다운 여행되소서... ^&^ )

서울대생 밤무대가수 현자씨의 아름다운 삶에 감동 100배 (인간극장) [2008-06-27 07:31:04]

 


[뉴스엔 송윤세 기자]

낮에는 대학생, 밤에는 밤무대 가수로 살아가는 현자씨는 두 가지 일을 완벽히 해내기 위해 오늘도 정신없이 바쁘다.

현자씨는 현재 서울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이다. 젊은 시절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할 수 없이 공부를 포기하고 밤무대 가수로 뛰어들었다. 그렇게 정신없이 살다가 공부를 하고 싶어 44살 나이에 다시 대학교에 들어갔다.

오늘은 밤업소에 가기 전에 동료들의 먹을거리를 샀다. 어린 시절 배고팠던 기억 때문에 항상 먹을 것은 넘칠 만큼 푸짐하게 산다. 현자씨가 사온 먹을거리로 작은 파티가 벌어졌다. 처음 노래를 시작할 때부터 동고동락해온 동료들과 오랜만에 이야기꽃을 피웠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계속 노래를 할거냐는 동료 가수의 질문에 현자씨는 “노래는 제 천직이예요”라고 답하며 계속 노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밤업소는 현자씨에게 고향과 같은 곳이라 떠날 수 없다.

내일까지만 시험을 치면 끝이다. 설거지를 하면서 메모해둔 종이를 벽에 붙여 외웠다.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꽤 효과가 있다. 마지막 시험이 끝나고 교수님이 캠퍼스내 소박한 식당에서 점심을 사줬다. 한 학기동안 고생했다고 서로 격려하는 자리였다. 시험이 끝나고도 답이 궁금했던 현자씨가 교수님께 시험문제에 대해 질문을 했다. 정말 못 말리는 학구열이다.

시험이 끝나고 현자씨는 밀린 빨래를 했다. 빨래가 많아 세탁기를 돌릴 법도 하지만 전기와 물이 아까워 현자씨는 꼭 손빨래를 한다. 짬이 날 때 해두는 일이 있다. 아침에 시간이 없어서 된장찌개 재료를 미리 다듬어 놓는다. 이렇게 현자씨는 하루하루를 꼼꼼하고 치열하게 살고 있다.

어느덧 4학년 1학기가 끝나가고 있었다. 이렇게 학교를 다니는 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했다. “제가 대견하죠. 이렇게 내가 버텼구나.” 뿌듯한 표정에서 현자씨가 새삼 달라 보인다.

어디를 가는지 현자씨가 옷매무새와 액세서리에 무척 신경을 썼다. 미용실에 가서 머리까지 했다. 원장님은 알뜰하게 사는 현자씨에게 반해 인심 후하게 머리하는 가격을 깎아줬다. 맛있게 먹으라고 된장까지 챙겨줬다. 밝고 유쾌한 현자씨의 주변에는 좋은 사람이 참 많다. 현자씨가 이렇게 꽃단장을 한 이유는 라디오 방송에 출연하기 때문이다. 오늘 출연할 라디오 프로그램은 신청곡을 받아 직접 불러주기 때문에 밤무대 경험이 많은 현자씨에게 출연 제의가 들어온 것이다. 그런데 가수 현진우씨와 진행자는 청산유수인데 열심히 준비한 방송에서 현자씨는 꿀먹은 벙어리가 돼버렸다.

시청자들에게 “현자언니, 파이팅”이라고 응원을 받고 있는 ‘인간극장-현자가 간다’는 27일 마지막회를 남겨두고 있다.

송윤세 knaty@newsen.com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





시장 통에서 찐빵과 만두를
만들어파는 어머니를 소개합니다.

일요일오후,
아침부터 꾸물꾸물하던 하늘에서
후둑후둑 비가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비는 한 시간이 지나고
두시간이 지나도 그치기는 커녕
빗발이 점점 더 굵어지기만 했습니다.

어머니는 서둘러 가게를 정리한 뒤
우산 두 개를 들고 문을 나섭니다.

곧바로 딸의 미술학원 앞으로 달려간 어머니는
학원 문을 열려다 말고 잠시 주춤했습니다.

작업복에 낡은 슬리퍼,
앞치마엔 밀가루 반죽이
덕지덕지 묻어 있는 모습을 보고
혹시라도 감수성 예민한 여고생 딸이
상처를 입을까 걱정된 어머니는
건물 아래층에서 딸이 끝나길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한참을 기다리던 어머니가
문득 3층 학원 창가를 올려다봤을 때,
마침 어머니를 내려다보고 있던 딸과
눈이 마주쳤습니다.

어머니는 반갑게 손짓을 했지만
딸은 못 본 척 얼른 몸을 숨겼다가
다시 삐죽 고개를 내밀고,
숨겼다가 얼굴을 내밀곤 할 뿐이었습니다.

딸은 초라한 엄마가 기다리는 걸
원치 않는 것 같았습니다.
슬픔에 잠긴 어머니는
고개를 숙인 채 그냥 돌아섰습니다.

그로부터 한 달 뒤 어머니는
딸의 미술학원에서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한다는초대장을 받았습니다.

딸이 부끄러워 할 것만 같아
한 나절을 망설이던
어머니는 다 늦은 저녁에야
이웃집에 잠시 가게를 맡긴 뒤
부랴부랴 딸의 미술학원으로 갔습니다.

'끝나버렸으면 어쩌지...'
다행히 전시장 문은 열려 있었습니다.

벽에 걸린 그림들을 하나하나 보던 어머니는
한 그림 앞에서
그만 가슴이 덜컹 내려앉았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
비,우산, 밀가루 반죽이 허옇게 묻은 앞치마,
그리고 낡은 신발.
그림 속엔 어머니가
학원 앞에서 딸을 기다리던 날의
초라한 모습이
고스란히 들어 있었습니다.

그날 딸은 창문 뒤에 숨어서
우산을 들고 서 있는 어머니의 모습을
화폭에 담고 가슴에 담았던 것입니다.

어느새 어머니 곁으로 다가온 딸이
곁에서 환하게 웃고 있었습니다.
모녀는 그 그림을 오래오래 바라보았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모습으로...

 

아무도 가지 않은 길 위에 내가 서 있다

이외수

이제는 뒤돌아 보지 않겠다
한밤중에 바람은
날개를 푸득거리며 몸부림치고
절망의 수풀들
무성하게 자라오르는 망명지
아무리 아픈 진실도
아직은 꽃이 되지 않는다

내가 기다리는
해빙기는 어디쯤에 있을까
얼음 밑으로 소리 죽여 흐르는
불면의 강물
기다리는 마음이 간절할수록
시간은 날카로운 파편으로 추억을 살해한다

모래바람 서걱거리는 황무지
얼마나 더 걸어야
내가 심은 감성의 낱말들
해맑은 풀꽃으로 피어날까

오랜 폭설 끝에
하늘은 이마를 드러내고
나무들
결빙된 햇빛의 미립자를 털어내며 일어선다
백색의 풍경 속으로 날아 가는 새 한 마리
눈부시다 


 

봄내지기2008.02.27 12:51

이외수님은 인생의 깊은 통찰을 통해 정제된 글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마력이 있어 개인적으로 참 좋아합니다. 춘천에 계시다가 지금은 화천에 [감성마을]이란 문학촌을 만들어 그곳에서 작품활동과 후학들을 위해 애쓰고 계십니다 [감성마을]-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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