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에 8개의 알을 품어 2마리의 새끼를 깐 미친머리카락 암닭이 이번엔 6마리의 병아리를 탄생시켰습니다. 이번에도 친자식 까는데는 실패를 했습니다. 얘들아 네 엄마 맞아? "그럼요~ 우리 엄마예요." "아이고 가려워~" 태어난지 하루된 녀석이 목도 잘 긁는구만, "난... 왕따 당했나봐..." 쬐끄만 녀석이 못하는 소리가 없어~ 너희는 네 엄마를 기억하느냐? "우린 그딴거 몰라요." 엄마 몸집보다 더 크게 자란 닭들이 자기엄마를 모른답니다. 아이고~ 자식도 품안에 자식이라더니... 어찌 사람새끼들하고 똑같냐~ 초여름에 새끼까는걸 실패한 기러기가 이번에 성공했습니다. 33일동안 알을 품어 6마리가 태어났군요. 알 까는날부터 밥을 굶어 3일은 굶은것 같군요. 엄마는 어디갔어? "밥먹으러 갔어요. 우리보고 꼼짝말고 여기 있으랬어요." 아이고~ 착한것들, 우리 자식들 보담 났다~ "엄마가 왜 이렇게 안오지?" 어릴때 엄마 기다리는건 똑같아~ 크고나면 땡깡만 부리는 놈들이... |
출처 : 우리엄마 맞아요~
글쓴이 : 바오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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