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youtube.com/embed/0UiQOAFSTMA (진달래꽃/마야 원곡)



출처: https://www.youtube.com/embed/Mb_KkrJIkxY (슬픈 인연/나미 원곡)



출처: https://www.youtube.com/embed/v2-AUNhrneU (사랑했지만/김광석 원곡)



출처: https://www.youtube.com/embed/x9eS1sjJizQ (기억속으로/ 이은미 원곡)



외모에서 느껴지는 카리스마만큼이나 쏘냐의 가창력은 음악팬들에게 개성적이고 참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내가 쏘냐를 좋아하는 것은 가수이기 전에 뮤지컬배우로서 탄탄한 연기와 보컬 실력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쏘냐의 노래하는 표정을 바라보면 그녀의 영혼 속으로 빠져드는 나만의 음악여행을 떠날 수 있어 행복하다.

무더운 여름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것도 방전된 에너지를 충전하는 일이지 싶어 편집해 올립니다.

유튜브에 들어가서 큰 화면으로 보시면 쏘냐의 다른 노래와 멋진 모습을 좀 더 실감할 수 있습니다.^^


페에쑤~!

노래 못하는 사람들이 명곡은 빠짐 없이 찾아 듣는 이상 야릇한 버릇을 갖고 있죠. 저도 그 중의 한 사람 ㅎㅎ

그러나 원곡의 맛을 음미하며 퍼포먼스만큼은 그 누구 못지 않게 격정적으로, 절절하게 따라 흉내 내는데

모니터 앞이라 봐주는 사람이 없는 것이 좀 아쉽긴 하지만.ㅋㅋ 음악을 좋아하면 우리 뇌는 긍정의 신호를

보내 건강에 좋다는군요. 참, 노래하며 에너지 소비도 만만치 않아 다이어트 효과도 있어 일석이조 입니다.

그래서인지 제가 176/65~7kg에 38-29-38 inch 체형을 수십 년간 유지할 수 있나 봅니다. ㅋㅋㅋ




              

     출처: https://www.youtube.com/embed/04-M3n_mViE


    정호승 시인의 대표작 중 하나 이다. 

  이처럼 한국인의 정서를 잘 드러내는 시가 또 있을까. 정호승 시인이 왜 독자들에게 사랑받는지 알 수 있는

  작품이다.

   김태근 낭송가의 맛갈스런 낭송으로 시가 날개를 달았다. (옮긴이 추가)


                                                              수선화에게

                                                   글/정호승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

공연히 오지 않을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 숲에서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나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흐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퍼진다



  

    출처: https://youtu.be/sXNASnL3-aE


 

  K-pop star를 즐겨 보는 나는 시즌 1부터 6까지 줄곳 빼놓지 않고 보았다. 시즌 1에서 박지민, 백아연, 이하이 등을 응원하여 지난 3월 끝난 시즌 6 에서 보이프렌즈, 김혜림, 고아라, 전민주, 김소희, 크리샤 츄, 이수민, 샤넌 등 결선 무대까지 오른 대다수 참가자를 응원하며 라운드마다 흥미 있게 지켜보았다. 그 중에 솔로로 결선 무대까지 오른 샤넌은 유독 독보적인 존재였다. 다른 참가자들이 걸그룹으로 결선에 오른 반면 샤넌은 걸 그룹에서 다시 떨어져 솔로로 올라갔기 때문이다. 그만큼 심사위원들이 그의 솔로로서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에 따로 분류시켰지 싶다.


  무엇보다 샤넌은 무대를 꽉 채우는 춤 동작과 카메라에 잡히는 모습이 다른 참가자들에 비해 독특하면서도 자연스럽다. 그가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르면서 춤을 출 때면 잠시도 눈이 쉴 틈을 주지 않는다. 즉 샤넌은 노랫말이 주는 이미지를 나름대로 해석하여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표현(재능)이 훨씬 다채롭기 때문이다. 현대 음악은, 특히 요즘 대중음악 가수는 목소리만으로는 팬들의 마음을 붙잡아두기 어렵다. 다시 말해 연기하듯 온몸으로 노래를 표현해야 뮤직비디오에 맛을 들인 음악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고 그들의 마음에 원곡을 부른 자신만의 이미지를 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샤넌은 한국어도 시즌 초반보다 능숙하게 구사한다. 발음도 정확하고 노랫말 표현에 따른 표정 연기도 모습만큼이나 정말 예쁘고 아름답다. 그가 솔로로 세계시장에 진출해도 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샤넌의 아버지는 영국 웨일즈 사람이다. 샤넌의 엄마와는 이혼하여 지금은 친구처럼 지낸다고 한다. 이날도 아빠는 영국에서 샤넌을 보러 왔다. 한국을 방문한 아빠는 어느 날 소속사 연습실에서 밤늦게까지 노래 연습을 하는 샤넌을 찾아간다. 김밥 등을 손수 만들어 싸 들고 연습실 문을 빼곰히 열은 뒤 딸이 노래하는 모습을 지켜본다. 그때 뒤돌아보는 샤넌과 눈길이 마주치자 샤넌은 울컥 눈물을 흘리며 아빠에게 달려간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아직 우리말과 음식이 익숙하지 않은 샤넌이 엄마의 나라에 와 외롭게 떨어져 지내며 겪을 고충과 그리움의 깊이는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는다. 샤넌은 일찍이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한다. 엄마의 말을 인용하면 '샤넌은 기기도 전에 음악만 나오면 엉덩이를 들썩였다'고 한다. 그 뒤 국내 한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고 차츰 가수의 꿈을 키울 수 있었다고.

  K-pop star에 출연하는 참가자들은 혹독한 과정을 거치며 라운드마다 치열한 경쟁을 통해 살아남아야 한다. 그렇기에 어린 나이에 정신적 긴장에서 오는 피로감은 화면에서 보여지는 화려한 모습과는 달리 훨씬 크다고 한다. 그러니 힘들 때마다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는 그리움에 얼마나 보고싶을까. 또한 방송에서는 출연자들이 매 라운드에 오를 때마다 그들이 거울 앞에서 노래하며 치열하게 연습하는 모습까지 덤으로 보여준다. 이것은 시청자에게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무대 위에서 보여지는 화려한 겉모습만이 아닌 스타가 되는 과정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경쟁인지 그 이면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서일 것이다. 샤넌도 그들과 예외일 수 없다.


  멀리 바다를 건너와서 어머니 나라인 한국에서 스타가 된 샤넌이 좀 더 성숙한 모습으로 전 세계의 음악팬들에게 사랑받기 바란다. 지금도 잊히지 않는 것은 K-pop star 시즌-6 준결선에서 심사위원인 박진영의 '어머니가 누구니'를 부를 때의 그 폭넓은 샤넌의 무대 모습이다. 색다른 분장을 하고 원곡을 부른 가수보다 노랫말의 의미와 맛을 훨씬 더 깊고 풍부하게 샤넌만의 스타일로 해석한 춤과 노래를 들려주어 방청객은 물론 심사위원들까지 탄성을 자아내게 했기 때문이다. 라운드가 진행되며 때론 심사위원들의 따끔한 충고에 굵은 눈물방울이 눈가에 맺히다가도 이내 돌아서서 배시시 웃으면서 입술을 지그시 깨물며 마음을 다지던 아직은 앳된 10대 소녀인 샤넌, 나는 그동안 샤넌의 매력에 꽂히면서 그가 충분히 솔로로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엿보았다.

 샤넌, 파이팅~! 


편집 옮긴이-meister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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