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www.youtube.com/embed/-kNdwmlAd30

 

 

이젠 너의 모든 것을 지워야겠지
더 짙은 어둠의 숲 저 밖으로
지금까지 사는 건 너 있는 추억 때문이었지


어느새 난 너의 짐이 되어 있었던 거야
다신 우연히도 만나지 말아
가슴에서 죽어갈 끝이 보이지 않았던 그리움


내 지친 이 가슴속을 누가 위로해줄까
혼자만의 사랑으로 남은 나
추억은 이쯤에서 접어야만 하는 거야
아픔은 혼자만의 몫인 걸 아픔은....


이젠 모두 지난 강에 떠나 보내야 하는
너를 뒤로 한 채 돌아선 거야
주체할 수 없었던 눈물의 끝을 감추면서


내 지친 이 가슴속을 누가 위로해줄까
혼자만의 사랑으로 남은 나


추억은 이쯤에서 접어야만 하는 거야
아픔은 혼자만의 몫인 걸 아픔은....


가슴에서 죽어갈  끝이 보이지 않았던 그리움∼
내 지친 이 가슴속을 누가 위로해줄까
혼자만의 사랑으로 남은 나
추억은 이쯤에서 접어야만 하는 거야
누구의 가슴으로 기대어 살까


아픔은 혼자만의 몫인 걸 아픔은...

 

 



  

          혼자만의 사랑/ 김태영  

 

 

  이 아름다운 봄날, 지나간 첫사랑을 떠올리며 추억여행을 떠나보세요. 문예창작 학과에서 공부할 때 <실용음악 가사론> 수업을 수강했는데, 노랫말도 한 편의 시나 다름없음을 깨달았습니다. 3~5분 동안 우리가 살아가며 느끼는 정서(삶=희로애락)을 멜로디에 실어 이야기를 들려주듯 전달하는 것이 곧 대중음악 가사이기 때문이죠.

  이 노래의 노랫말은 당시 실용음악 가사론을 가르쳐 준  한경혜(작사가, 서울예대 문예창작학과) 교수가 쓴 노래입니다. 직접 사인 한 자신의 책도 보내주시고, 노랫말을 써서 3고(세 차례) 이상 교정을 본 후 찾아오면 차 한잔 사주며 봐줄 테니 찾아오라고 하셨는데... 서래마을에 와서 전화하라고... 서래마을이 어디쯤인지...

 실용음악 가사론을 수강하게 된 동기는 어머니께 보내드리는 일기 글에 어머니가 살아오신 세월을 노랫말로 옮겨 어머니 세대가 살아온 아픔을 위로해 드리고 싶었기 때문이죠. 이를테면 대중가요<봄날은 간다>라는 노래처럼 어머니가 살아온 삶을 시를 써서 노래에 실어드리는 것입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