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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너의 모든 것을 지워야겠지
더 짙은 어둠의 숲 저 밖으로
지금까지 사는 건 너 있는 추억 때문이었지


어느새 난 너의 짐이 되어 있었던 거야
다신 우연히도 만나지 말아
가슴에서 죽어갈 끝이 보이지 않았던 그리움


내 지친 이 가슴속을 누가 위로해줄까
혼자만의 사랑으로 남은 나
추억은 이쯤에서 접어야만 하는 거야
아픔은 혼자만의 몫인 걸 아픔은....


이젠 모두 지난 강에 떠나 보내야 하는
너를 뒤로 한 채 돌아선 거야
주체할 수 없었던 눈물의 끝을 감추면서


내 지친 이 가슴속을 누가 위로해줄까
혼자만의 사랑으로 남은 나


추억은 이쯤에서 접어야만 하는 거야
아픔은 혼자만의 몫인 걸 아픔은....


가슴에서 죽어갈  끝이 보이지 않았던 그리움∼
내 지친 이 가슴속을 누가 위로해줄까
혼자만의 사랑으로 남은 나
추억은 이쯤에서 접어야만 하는 거야
누구의 가슴으로 기대어 살까


아픔은 혼자만의 몫인 걸 아픔은...

 

 



  

          혼자만의 사랑/ 김태영  

 

 

  이 아름다운 봄날, 지나간 첫사랑을 떠올리며 추억여행을 떠나보세요. 문예창작 학과에서 공부할 때 <실용음악 가사론> 수업을 수강했는데, 노랫말도 한 편의 시나 다름없음을 깨달았습니다. 3~5분 동안 우리가 살아가며 느끼는 정서(삶=희로애락)을 멜로디에 실어 이야기를 들려주듯 전달하는 것이 곧 대중음악 가사이기 때문이죠.

  이 노래의 노랫말은 당시 실용음악 가사론을 가르쳐 준  한경혜(작사가, 서울예대 문예창작학과) 교수가 쓴 노래입니다. 직접 사인 한 자신의 책도 보내주시고, 노랫말을 써서 3고(세 차례) 이상 교정을 본 후 찾아오면 차 한잔 사주며 봐줄 테니 찾아오라고 하셨는데... 서래마을에 와서 전화하라고... 서래마을이 어디쯤인지...

 실용음악 가사론을 수강하게 된 동기는 어머니께 보내드리는 일기 글에 어머니가 살아오신 세월을 노랫말로 옮겨 어머니 세대가 살아온 아픔을 위로해 드리고 싶었기 때문이죠. 이를테면 대중가요<봄날은 간다>라는 노래처럼 어머니가 살아온 삶을 시를 써서 노래에 실어드리는 것입니다.

 

 

최고의 청국장! 이만한 식당, 드물겁니다.

풍수원식당

강원도 횡성군 서원면 유현리 1279-6 / 033-342-0151

 

참 주관적인 글로서,

최고의 식당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맛난 청국장은

없을 것 입니다.

지금처럼, 정직한 먹거리로

남아있기를 기대합니다.

 

 

 

 

끝까지 숨겨두려 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고 모르시는 분들은 전혀 모르는 식당입니다. 강원도의 여행길에서 한번이라도 스쳐 지나갔을 법한 식당입니다. 그러나 속이 그토록 알찬 식당이었습니다.

주인장의 성품, 음식의 가격, 먹거리에 대한 믿음, 그리고 !’ 무엇 하나 빠지지 않습니다.

가족 모두 지금도 식당에 다시 가고 싶어 합니다. 동해 바다를 가려는 데도 횡성을 들려서 가자고 할 정도입니다. 먹거리라는 것이 주관적인 입맛으로 호불호가 극명히 갈라지는 부분입니다.

그러면서도 여행자는 풍수원 식당을 최고의 맛집, 최고의 착한식당이라 감히 자부합니다.

 

 

 

 

청국장된장찌개를 먹기 위해 어디까지 가실 수 있습니까.

어지간한 식당이라면 차림표에 늘 자리하고 있는 차림입니다. 평일이면 여행자도 사무실 근처에서 식사를 하게 됩니다. 여느 백반집, 그곳에도 된장찌개청국장은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여행자는 청국장된장찌개를 먹기 위해 2시간여를 달려 강원도 횡성에 갈 수 있습니다. 아니, 지금도 가고 싶습니다.

사실 강원도 횡성지역은 산간지방으로 옥수수, 감자, , 보리등의 밭 작물을 주로 농사짓고 있으며 더하여 질 좋은 이 자라는 곳입니다. 그 이유로 콩으로 할 수 있는 음식들이 발전 한 곳이기도 합니다. 갖가지의 두부가 음식으로 만들어 집니다. 또한 콩은 의 발전을 가져옵니다. 된장, 간장, 청국장, 고추장등입니다.

사실 풍수원성당 마을 안쪽에는 예전부터 유명한 청국장과 된장을 파는 곳이 있습니다. 그 집의 장맛은 전국으로 알려져 많은 분들이 구입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풍수원 장맛’, 말 하지 않아도 좋겠지요.

 

 

 

 

, 이제 식당의 이야기입니다.

경기도 양평 끄트머리의 도덕고개를 넘어서고 5분이면 풍수원성당의 입구에 닿습니다.

풍수원 식당은 풍수원 성당의 들머리 대로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풍수원 휴게소, 기사식당이라는 입간판으로 말이지요.

내부로 들어서면 매점과도 같은 분위기와 서너개의 테이블로 매점과 식당이 반반입니다. 그 중앙에 넓게 자리 잡은 주방이 있습니다.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청국장된장찌개, 도토리묵을 주문합니다.

 

우선 도토리묵이 먼저 나옵니다.

밑반찬을 그때그때 만드는 이유입니다. 갖은 채소에 들깨와 들기름, 묵을 함께 무쳐냈습니다. 조금은 투박하다 싶을 정도의 묵의 툰탁한 맛이 기분이 좋고 고소하고 아삭한 채소의 식감이 좋습니다. 결국 막걸리 한통을 주문하게 됩니다.

    

 

 

 

이제 밑반찬을 내어 주십니다.

솔직히 이 식당의 밑반찬이면 다른 반찬이 필요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화학조미료를 아예 쓰지 않거나 거의 사용하지 않은 찬의 맛은 기가 막히게 맛있습니다. 재료가 가진 고유의 그 맛을 잃지 않으면서 고유의 식감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것이지요.

한마디로 반찬으로만 보약밥상이 됩니다. 전체적으로 간이 강하지 않다는 것도 먹으면서 건강해지는 느낌입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더덕무침을 먼저 맛봅니다.

약하게 간이 되었습니다. 풍부한 더덕의 향은 그대로이고 아삭한 식감이 아주 좋습니다. 깻잎절임은 적당히 짠맛입니다. 밥 한수에 하나 담으면 강하지 않은 양념장과 깻잎의 향이 살작 올라옵니다. 늙은 오이라 부르는 노각무침은 고추장을 사용하지 않고 버무려졌는데요. 역시 무르지 않는 아삭한 식감이 좋습니다. 열무김치마저도 적당한 간에 아삭한 식감이 너무 훌륭합니다. 아마도 더덕무침과 함께 가장 많이 리필을 한 것 같습니다. 가지나물의 맛도 싱거운듯하면서 고소한 가지 고유의 맛이 있는데 다른 반찬들의 비주얼 덕에 그 빛을 잃었습니다.

참비듬나물’, ‘아주까리나물은 말이 필요 없습니다. 깨끗이 씻어낸 나물을 가볍게 양념하여 참기름 둘러 살짝 볶아낸 딱 그 맛입니다. 더도 덜도 아닌 나물 고유의 그 맛과 향을 그대로 살렸습니다.

 

그러고 보면 재료들이 참 익숙합니다.

바로 풍수원성당 주차장에서 무인 판매되고 있는 풍수원성당 교우 농산물 직판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농산물들입니다. 교우들이 직접 농사지은 농산물을 판매하는 곳으로 여행자도 몇몇의 농산물을 구입하기도 하였습니다.

 

다시 식당으로 돌아와서 마지막으로 꽁치조림입니다.

산촌에 들어와서 맛 본 꽁치조림’, 아주 맛있습니다. 비린내 하나 없는 깔끔하면서도 간 베인 양념장의 맛이 좋습니다.

 

 

 

 

엄마, 이것 좀 드셔봐요.”

아범아, 이거 들어, 정말 잘 끓였다.”

청국장과 된장찌개를 두고 하는 안사람과 장모님의 대화입니다. 무슨 청국장과 된장찌개까지고 이리 호들갑을 떠나 싶지만, 정말 맛있습니다.

 

짭조롬 하면서도 깊은 맛이 좋은 된장찌개와 그 보다는 덜 짜면서도 은은한 청국장의 향, 그리고 부드러운 맛이 너무 좋은 청국장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먹어 왔던 차림들과는 다른, 달라도 많이 다른 맛으로 여행자는 감히 착한 식단이라고 표현합니다.

된장찌개는 맑습니다.

깊은 된장의 맛에 깔끔한 짠맛입니다. 넉넉하게 들어 간 두부와 호박의 부드러움이 참 좋습니다.

청국장은 진합니다.

들어간 재료는 된장찌개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깊은 부드러움이라 할까요? 국물과 함께 떠먹는 청국장의 콩맛이 기가 막힙니다. 거기에 어울린 부드러운 두부, 가자, 호박의 조화가 참 좋습니다. 제가 맛 본 청국장 중에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8살부터 69세까지, 남녀노소 9명의 가족이 함께 들어 선 풍수원 식당,

모두가 크게 만족하고 식당문을 나서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잘 먹었다는 인사와 고맙다는 인를 연신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찬 하나하나와 된장찌개와 청국장의 맛이 정말 맛있는 맛집입니다. 이제는 차림표에 있는 김치찌개비빔밥의 맛이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여담이지만,

식구 중에는 콩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콩은 물론, 두부 심지어 두유도 먹지 않지요. 그런 그가 바닥의 국물까지 밥에 비벼 싹 해치우고는 정말 좋았다.’라고 말하는 것을 보니 여행자는 물론이고 모두가 좋아한 차림이었습니다.

 

 

 

 

풍수원 식당,

부부가 운영하는 식당으로 두 분 모두 풍수원 성당의 신자이십니다.

말씀이 조분조분하고 조용하십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좀 느리십니다. 게으른 것이 아니라 서두름이 없습니다. 우리가 상상하고 있는 수녀? 천주교신자?, 딱 그 모습 입니다.

 

여행자도 사전 전화통화에서

아침 10시는 되어야 식사가 가능합니다.”라는 말을 듣고

아침 9시부터 성당 주차장에서 기다렸다가 식당으로 향했는데, 그때서야 부부는 식사를 하고 계십니다. 아침에 일이 있어 늦어 졌다고 하시며

“12시는 되어야...”하십니다.

여행자 혼자면 다음을 기약하겠지만, 가족들이 동반 되고 코스를 맞춰야하기에 사정을 말씀드렸더니 식사 후에 바로 준비하시겠다는 말씀을 듣고 나와 식당 주변을 구경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그도 잠시, 바로 뒤 따라 나오시면서

지금 해드릴 테니 들어와서 앉으세요.”하십니다.

아니요, 식사하시고 천천히 해주셔도 됩니다.”하니 웃으시며,

밥이 안 넘어가요.”

그렇게 하게 된 식사입니다.

더욱이 특별하지 않다면 밑반찬들의 대부분은 주문 후에 만들기 시작합니다. 당연히 시간이 좀 걸립니다. 여행자의 생각으로 동시간대에 다섯팀만 몰리면 한참을 기다려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한 느림입니다.

사정이 생기시면 식당의 문을 닫기도 합니다. 장사에 의미를 두고 있는 모습이 아닙니다.

식당의 차림을 보면 찌개 종류는 기본2인 이상만 주문이 됩니다. 혼자일 경우 비빔밥이 있는데 이 역시도 내는 반찬은 같다고 하십니다

 

 

 

 

횡성여행을 다녀 온지도 벌써 3주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횡성여행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풍수원 식당의 영향력이지 싶습니다. 먹거리에 대한 만족감은 여행자들에게 있어 가장 큰 즐거움이지요. 그로 인하여 전체적인 여행의 색이 달라집니다.

 

풍수원 식당, 변하지 않는 지금의 모습이기를 바랍니다.

착한 먹거리에 대한 기대감은 다음 여행에서도 횡성을 찾게 할 것입니다.

 

 

 

 

 

 

 

 

 

 

 

 

 

 

글, 사진  자유여행가 박성환

www.gilson.asia

출처 : 길손의 韓國紀行
글쓴이 : 길손旅客 원글보기
메모 :

다시 찾은 그 곳, 여전한 사람 사는 맛, 화천식당,

화천순대국밥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하리 화천시장 나열 25/ 033-441-2151

 

시원하고 칼칼한 김치와

잘 익은 깍두기,

그리고 펄펄 끓는 순대 국입니다.

비록 한 여름이지만,

개운한 국물 맛이 그리워 다시 찾았습니다.

여전한 그 때의 그 맛,

국밥 한 그릇에 행복해집니다.

 




한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8월 초,

강원도 화천을 찾았습니다. 길손은 화천을 참 좋아합니다.

몇몇의 강원도 지방을 두고 고민하기도 하지만 현재까지는 화천이 길손의 제2의 고향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여행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찾으니 뭔가 허전하기도 합니다. 철원을 둘러보고 넘어 선 길, 우선 요기부터 채워봅니다.

 

한 낯의 수온주가 35도를 넘어선 오후,

소나기가 내릴 듯, 습한 기운은 사람을 지치게 만드는 군요. 개인적으로 화천을 찾은 지가 벌써 4년이 지났습니다. 그래도 입맛은 그 때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화천 순대국밥

화천시장 안에 자리한 화천식당은 인터넷의 입소문보다는 화천 현지인들에게 더 잘 알려져 있는 식당입니다. 평상시에 식사시간이면 자리가 꽉 들어차기도 합니다만 그 외의 시간이면 한산합니다. 여유 있는 식사가 가능하다는 것이지요.

 


△ 깔끔하게 변한 화천시장



그 전 보다 더욱 깔끔해진 시장에 들어섭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오갑니다. 사내면 사창리에는 토마토축제가 열리고 있고, 가까이 화천강변에서는 화천 쪽배축제도 있거니와 오늘이 화천5일장이 서는 날이네요. 참고로 매 3일과 8일로 끝나는 날마다 화천시장의 뒤로 화천장이 섭니다.


워낙에 날이 습하고 더워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화천시장에는 나름의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화장실등의 편의시설과 반듯하게 늘어선 점포들의 모습에서 상인들은 안정감을 갖습니다. 군청의 많은 도움으로 전통시장의 활성화 되어지는 것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 길손이 참 좋아하는 화천국밥집


 


△ 아삭함이 일품인 배추김치와 잘 익은 깍두기, 그리고 기본 양념들



화천식당 화천순대국밥

힌 그릇에 6천원입니다. 따로 순대만 1인분씩도 판매합니다. 식당의 차림은 비교적 단순합니다.

돼지국밥, 순대국밥, 곱창국밥, 그리고 순대가 주 차림입니다. 그 외에 닭볶음탕이나 제육볶음등도 있지만, 화천식당에서는 역시 순대국밥입니다. 참고로 돼지국밥은 순대를 빼고 고기를 더 넣은 것입니다.

 

내어주는 기본 찬은 4년 전과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여전히 아삭한 식감을 주는 화천김치, 시원하고 칼칼한 맛으로 희한하게 화천의 식당들은 모두 김치 맛이 참 좋았습니다. 모두 맛은 달라 저마다의 손맛이 담기지만 시원하게 잘 익은 김치 맛이 지금까지 화천 어느 식당을 찾아도 실망을 한 적은 없습니다.

함께 내어주는 깍두기는 익숙한 맛으로 국밥과 함게 일 때 더 맛이 납니다.

마늘 다진 것과 얼큰한 양념장, 새우젓과 들깨가루, 그리고 부추를 함께 내어 알아서 가감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차려진 찬의 수보다 정갈함이 더 기분이 좋습니다.

 


△ 깔끔함과 개운함이 참 좋은 화천순대국밥


그리고 잠시 후 펄펄 끓는 순대국과 밥을 내어 줍니다.

진한 육수에 순대와 머리고기가 어울려 있습니다. 맨 입에 맛을 보아도 구수함이 돌 정도로 깊은 맛입니다. 한소끔 끓여 낸 것이 아니라 우려내고 우려낸 그러한 맛입니다.

새우젓으로 간을 하고 부추를 쏟아 붓습니다. 다른 때 같으면 야유나 청양고추, 양념장을 넣었을 텐데 오늘은 너무도 더운 날씨로 개운하게 즐기기로 합니다.

 

새우젓 콕 찍어 먹는 머리고기의 쫄깃함이 기분 좋습니다. 후루룩~! 마시는 국물 맛의 개운함이 정말 좋습니다. 공기 밥을 말고 김치를 얹고, 깍두기를 얹어 먹습니다.

밥 먹으면서 행복해지는 기분, 개운한 뒷맛이 더욱 좋은 화천순대국밥입니다. 뚝배기채로 국물까지 들이켜고 나면 기분 좋은 땀이 흐릅니다.

    




변하지 않은 맛과 가격이 기분이 좋습니다.

흘린 땀을 닦아내고 시원한 냉수 한 사발 들이킵니다. 식당을 나서니 시원해집니다.

기분 좋은 땀을 흘리며 먹는 화천순대국밥, 여전히 사람 사는 맛이 납니다.


특별함이 없는 평범함이 만들어 내는 살아가는 맛, 이것저것 더 넣고 빼고가 아닌 시간으로 끓여 낸 작은 정성의 맛, 이러한 것들이 화천을 좋아하게 되는 것들 중의 한가지입니다.



글, 사진 자유여행가 박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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