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유튜브 (https://youtu.be/9HBdSefwUs0)


출처: 유튜브 (https://youtu.be/7dXleyMdZ80)



출처: 유튜브 (https://youtu.be/UODXD-nVo2Y)


출처: 유튜브(https://youtu.be/gQIKEPPoQ70)



출처: 유튜브(https://youtu.be/996sg9SbsPQ)


불교적 사유에 바탕을 둔 문병란 시인의 <인연서설>은 한국인의 정서를 잘 드러내는 애송시 중 하나다.

공혜경 낭송가의 목소리와 표정이 담긴 몸짓 연기가 더해지며 시가 갖는 참맛을 한결 풍부하게 해준다.




출처: 유튜브

 

출처: 유튜브

 

봄내지기2017.01.18 17:39

'감성시인' 박인환, 그가 아직 생존해 있었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시인이 되었지 싶다. 스스로 짧은 생을 마감할 만큼 당대 사회의 아픔을 노래하듯 한 이 작품은 시인의 고뇌하는 젊은날의 애상이 반 세기가 훨씬 지난 지금까지도 독자들의 마음 한구석에 애잔하게 녹아내리고 있다.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암담한 현실을 바라보며 요즘 젊은 시인들은 대중들의 지친 마음을 무엇으로 위로할 수 있을까 하는 물음표를 그려본다.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요즘, 절대 빈곤에서 출구를 찾을 수 없었던 1950년대 당시 사회상과 비교하면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시대에 태어난 젊은 시인들에게는 공동체의 아픔보다는 개인주의에 더 관심이 많은 걸까?


출처: 유튜브


돌아보면 모두가 사랑이더라/장시하

추색의 주조음처럼
가슴 스며드는 모두가 사랑이더라
봄 날 멍울 터트리는 목련꽃처럼
모두가 사랑이더라

여름 밤 후드득 떨어지는
별똥별처럼 모두가 사랑이더라
겨울 날 곱게 가슴에 쌓이는
눈꽃처럼 모두가 사랑이더라

가도 가도 세상은 눈부시도록
아름답기만 하더라
가도 가도 세상은 눈물겹도록
사랑스럽기만 하더라

돌아보면 모두가 사랑이더라
돌아보면 모두가 그리움이더라

나를 미워하던 사람도
세월 지나니 사랑으로 남더라
이제 오해의 돌팔매도
사랑으로 맞을 수 있더라

이 아름다운 세상에 살 수 있는 것이
행복하기만 하더라
삶의 길을 걷다가 만나는
모든 것들이 사랑스럽더라

사랑의 길에서 만나는
모든 것들이 사랑스럽기만 하더라

지난 날 돌아보니
모두가 내 잘못이더라
지난 날 돌아보니
모두가 내 욕심이더라

지난 날 돌아보니
모두가 내 허물뿐이더라

내가 진실로 낮아지고
내가 내 욕심을 온전히 버리니
세상에 사랑 못 할게,
용서 못 할게 아무것도 없더라

가도 가도 세상은 눈부시도록
아름답기만 하더라
가도 가도 세상은 눈물겹도록
사랑스럽기만 하더라

* 장시하
"별을 따러 간 남자"中에서 *


출처: 유튜브


출처: 유튜브

 

출처: 유튜브

 

봄내지기2017.01.07 16:07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한국인의 정서가 잘 드러나는 시입니다. 가난했기에 헤(떨)어져 살아야 했고, 가난했기에 마음뿐이었던 아픔들. 그 아픔은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뤄지는 관계의 미학이 만들어내는 한국인만의 애틋한 사랑이기에 독자의 마음을 울린다. 시인이 전하는 이야기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뒤에 더 절절하게 다가오는 이유다. 사랑해 엄마, 라고 말 한마디 들려드리지 못 하고 하늘로 가신 내 어머니. 아~! 그리운 날들이여! ㅠㅠ


출처: 유튜브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