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으로 적합하지 않은 캠핑카


해외 여행용 캠핑카로 적합하지 않은 차들인데도 많은 분들이 오해하는 경우가 있어 글로 올립니다.

보기에는 캠핑카로 보이고 이동을 하면서 숙식을 해결할 수 있는 차라도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장기간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차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캠핑카를 사용해보신 경험이 없는 분들이 이런 차로 장기 해외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간혹 눈에 띄고 실제로도 이런차로 해외 여행을 이미 떠나신 분들도 계십니다.

물론 노숙이나 텐트보다는 낫지만 노숙도 매일하는것은 어려운 것처럼 하루 이틀 단기라면 몰라도 장기 여행은 어렵습니다. 결국 씻기도 하고 지칠때면 편안한 휴식을 위해 숙소도 가야 하는데 이런 형태의 차량 여행이 더 저렴한 것도 아니고 여행 비용을 절약하는 효과도 없습니다.

피가 끓는 젊은이나 자전거 여행자등 이라면 그나마 몰라도 불편한 잠자리를 몇달씩 견디다 보면 몸도 지칩니다.

숙소찾기 어려운 곳에서 간단히 하루 이틀밤을 보내거나 경치좋은 곳에서 낮잠을 자면서 휴식을 취할때는 몰라도 한번 결행하기 쉽지 않은 장기 해외여행에서 비용은 비용대로 더 들고 고생은 고생대로 다 하고 당연히 남는것은 후회뿐입니다.

 

 

 

 

 

 

 

 

 

승합형 캠핑카

승합차를 기본 베이스로 하여 캠핑카로 개조한 차들이 한국에서도 몇몇 업체에서 출시하고 있으며 개인이 개조하여 사용하는 캠핑카들이 몇몇 있습니다.

승합차를 베이스로 하여 개조하였기에 차가 낮고 운전도 손쉬운 장점이 있지만 배터리 용량이 작고 수납공간이 부족하며 장기간 사용하기에는 편의성이 크게 부족합니다.

전기 용량도 부족하고 물탱크의 물도 세수 몇번하면 끝날 정도로 크기가 작습니다.

실내 공간이 좁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거주 공간을 늘리기 위해 지붕은 팝업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럴경우 지붕에 짐을 실을 수 있는 캐리어를 설치하기도 어려워 장기간 여행에서 사용할 많은 짐을 수납할 공간이 없습니다.

캠핑카는 외부가 생활 공간이 되기 때문에 어닝을 치고 야외 테이블과 의자등으로 휴식을 취하고 취사도 하고 바베큐도 하는데 공간이 좁아 이런 도구들을 가지고 다닐 방법이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하루, 이틀 정도는 간단히 세수나 하고 안 씻어도 되지만 장기간 여행하면서 안씻을 수는 없고 화장실, 샤워실이 없으면 캠핑카라고도 할 수 없습니다.

쿡탑도 없어 휴대용 가스렌지를 사용하기는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간이용일 뿐입니다.

렌지 후드도 없는 곳에서 한두번이면 몰라도 매 끼니 취사를 하기도 어렵지만 하더라도 환기가 되지 않아 차가 오래가지 못합니다.

구조상 확장도 어렵기 때문에 이런 종류의 캠핑카는 장기 여행용이 아니라 주말 캠핑용이나 레져 낚시, 등의 용도에 사용되는 캠핑카입니다. 

 

 

캠핑 트레일러

다른 차량이 뒷부분에 견인하여 이동하는 방식의 캠핑 트레일러는 장거리 이동은 가능하지만 회전 반경이 크기 때문에 복잡한 도시의 거리를 주행하기 어려우며 길이가 길기 때문에 잠깐의 정차도 어렵고 주차는 더더욱 어렵습니다. 

이런 차들은 주말에 적당히 봐둔 곳으로 가서 주말 캠핑을 즐기기에는 좋지만 많은 곳을 하루에도 여러 장소를 이동하는 해외 여행에는 적합하지 않으며 이동 비용도 많이 소요됩니다.

길한번 잘못 들어가면 다시 되돌리는데도 낯선 외국에서 지역 교통 마비시키고 밤마다 정박지 찾느라 시간 다 보냅니다.

캠핑장도 이런 종류는 오래전부터 예약해야 하니 사실상 정박지는 고속도로 휴게소 말고는 거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걸로 한국에서부터 시베리아를 횡단하여 유럽까지 여행한 분도 계시기는 하니까 무조건 안된다고 단정적으로 말씀드리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험난한 고생을 많이 했고 비용도 엄청 들다보니 결코 경제적으로는 바람직하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이런 차들은 한곳에 오랜기간 정박하는 장기 휴양용이나 간이 거주형태로 사용됩니다. 

 

 

 

 

 

 

 

대형 버스타입의 캠핑카 

대형 버스는 장거리 이동이 가능하지만 여러나라를 이동하며 여행하는 개인 여행자가 사용하는 차가 아니라 숙박시설이 없는 지역으로 여행하는 단체 여행객이 이용하는 차량으로 국경을 넘는 여행은 어려우며 북미 대륙처럼 광활한 지역에 한정하여 운행하는 상업용 차량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대부분 초호화 시설을 내장하고 있어 수억원을 호가하는 차량이므로 개인 여행자가 이용하기도 부담스럽습니다. 

 

 



 

 

 

 

 

 

주말 캠핑용 자작 캠핑카 또는 트럭캠퍼

개인이 캠핑에 관심을 갖고 직접 트럭이나 탑차등을 이용해 개조나 제작한 캠핑는 전문성이 뒤떨어지고 내구성이 약한 캠핑카나 전문캠핑카용 자재를 사용하지 않고 대용품등으로 만든 트럭캠퍼는 장기 해외 여행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가격을 낮추기 위해 적합하지 않은 자재로 설계하면 장시간 장거리를 이동하는 여행에서 진동, 균열, 보온, 단열등에 취약한 경우가 많으며 많은 짐을 싣고 다니는데 부적합합니다.  

이또한 가끔씩 주말에 가족이 이용하는 간이 캠핑카로서 이용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한국의 1톤 화물차는 앞바퀴의 윤폭이 좁고 적재함은 높습니다.

좁은 골목길등을 쉽게 다닐수 있으며 후륜은 복륜으로 되어 있어 적은 배기량의 엔진으로도 많은 화물을 싣고 다니기에 용이한 구조입니다.

여기에 캠퍼를 제작하여 올리면 캠핑카처럼 사용할 수 있는데 차의 특성을 최대한 이용하여 이에 적합한 구조로 제작해야 합니다.

10여년 전부터 캠핑카 제작에 관심이 있는 많은 사람들이 직접 제작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개 처음 만드는 캠핑카가 완성도 높고 완벽한 캠핑카가 될 확율은 거의 없습니다.

당연히 자신이 보기에도 맘에 들지 않아 이런것들은 대개 싼값으로 처분하고 다시 만들게 되는데 캠핑카 제작을 위한 초보자의 연습용에 불과한 이런걸로 해외여행을 계획한다면 넌센스입니다.

한국의 많은 자작 캠퍼를 만드시는 분들이 화물차의 특성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제작하다보면 지나치게 무게가 늘어나거나 높이가 높은 캠퍼를 만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경우 차에 무리가 가게 되어 주행 안정성은 물론 잦은 고장의 원인이 되고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항상 상존합니다. 처음 설계 단계에서 부터 적절한 무게와 높이 기타 장비를 장착하지 않고 제작한 트럭캠퍼로 장기 해외여행을 계획하는것은 무모하고 위험합니다.

 

출처: http://cafe.daum.net/GPS-around/ee1X/88?q=%C4%B7%C7%CE%C4%AB+%B8%B8%B5%E5%B4%C2+%B0%F7



출처 : 오토오아시스나라 춘천 스타점 (스타카센터)
글쓴이 : 점장 마이스터 원글보기
메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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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with Car

 

 

남자들의 로망, 캠핑카

 

집 주위의 공원에만 나가도 ‘잔디밭에 들어가지 마시오’부터,

조그만 시냇물에 한 칸짜리 낚시도 제대로 드리우지 못하도록 되어 있거니와,

담배를 피울 수 있는 곳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런 형국에 캠핑카라니!

 

예전 어느 광고 카피처럼 ‘길이어도 좋다, 아니어도 좋다’ 는 마음으로 떠나고 싶어진다.

계절 탓 아니어도 남자들이라면, 그리고 차를 가지고 다니는 사람이라면 특히, 훌쩍 떠난다는 일에 매력을 느낄 수밖에 없다.

 

사랑과 꿈을 실은 캠핑카

 

뙤약볕 아래 고속도로에서 몇 시간째 정체를 겪다 보면 미지근해진 음료수를 마시면서 투덜투덜거려 본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그런 기억을 떠올릴 때마다 온라인 쇼핑몰을 드나들며 ‘차량용 냉장고’라는 단어를 입력해 보기도 한다. 이런 단계가 지나면, 혹은 이런 단계가 오기도 전에 성급하게 캠핑용품부터 챙긴 사람들이 머리에 떠올리게 되는 게 바로 캠핑카다.

해외 화보가 심심찮게 인터넷 화면에도 올라오곤 하는데, 그런 멋진 그림들을 보면서 우리는 근사한 캠핑카에 연인이나 가족들을 싣고 시원한 강가 그늘이나 아늑한 숲속 공터에 차를 멈추고 나만의 공간을 즐기고 싶다는 욕망이 스멀스멀 기어 나온다.

 

그렇다. 진정한 남자라면, 캠핑카 하나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꿈을 싣고 달려줘야만 하는 것이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 현실과 이상 사이의 괴리는 너무나 크다. 일반 차량보다 몇 배나 비싼 차량 가격은 말할 것도 없고 그 유지비는 또 어쩔 것인가. 잠깐만 쓰고 ‘처박아 둘’ 공간도 문제이거니와 이것저것 따지다 보면 늘 이상은 공상이 되고 만다.

 

그렇다고, 우리의 꿈을 완전히 포기할 것만도 아니다. ‘글램핑’이라는 단어가 우리에게 다가오면서 얇은 주머니를 생각하는 알뜰족들은 기발한 생각을 해내곤 하는 것이다.

기존의 펜션 업체들은 글램핑에 적합한 공간을 만들어 두고 사람들을 유혹한다. 일반적인 펜션보다 건축비가 훨씬 쌀 것 같은데, 이용 요금은 더 비싸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그냥 캠핑도 아니고 글램핑이란 단어가 만들어진 걸 보면 사람들의 상향식 욕구는 끝이 없는 모양이다. 거기에 조금 더 욕심을 내 본 것이 바로 오늘의 주제인 캠핑카라 할 수 있겠다.

 

 

 

움직이는 소형 주택

 

캠핑카가 갖추어야 할 미덕은 무엇일까?

우선, 소형 주택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처럼, 일상적인 생활에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

일반 주택은 침실, 욕실, 주방, 거실 등으로 공간이 나뉘어 있다. 그러나 캠핑카는 이 모든 공간이 겹치더라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다. 아니, 어쩌면 이런 용도의 겹치기 출연이 많을수록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할지도 모른다.

 

캠핑카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움직이는 주택’ 아니겠는가. 그렇다고 집을 통째로 떼어 트레일러에 싣고 다닐 수도 없는 일, 필요한 기능을 잘게 쪼개고 포개어 최대한 이동에 편리하도록 배치해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침대를 접으면 소파가 되고, 소파를 나누면 식탁이 되는 등의 마법을 부려야 하는 것이다.

여기에 전기, 가스, 냉온수 등의 사용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현대인으로서의 자격을 갖추려면 인터넷도 되어야 하고, TV 등도 설치되어야 한다.

이렇게 따지다 보면 여성분들 중에는 ‘그 복잡한 거 집에 다 붙어 있는데 왜 그걸 끌고 다닐 생각을 하는 거람?’ 하는 불만이 터져 나오기도 하지만, 남자들이란 동물은 원래 그렇다고 생각하자.

 

캠핑카는 직접 운전을 해서 끌고 다닐 수 있는 것과, 차 뒤에 매달아서 끌고 다니는 것, 이렇게 두 종류로 나뉜다. 대체로 엔진이 붙어 있어 직접 운전하는 녀석이 더 비싸고, 트레일러처럼 차 뒤에 붙여서 다니는 놈이 조금 더 싸다고 한다. 그러나 꾸밈새를 보면 트레일러 형이 훨씬 더 편리하다.

 

 

 

구입보다 임대를 생각해 봄직

 

대부분의 서민들은 이거나 저거나 살 만한 형편이 되지 않을 것이므로, 캠핑카에 대한 미련을 죽어도 못버리겠다면 구입이 아니라 임대라도 해 보자. 요즘은 레저에 대한 욕구가 많이 늘어나 캠핑카 제작업체도 생겨났지만 임대를 해주는 업체도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캠핑카 운전 자격이다. 도로에서 흔히 보이는, 사고가 나면 하이에나처럼 달려드는 견인차량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런 견인차처럼, 트레일러 모양으로 생긴 캠핑카(그 중에서도 아주 작은 것들만!)를 끌고 다니는 것은 2종 보통 면허로도 가능한데 다른 것들, 직접 몰고 다니는 것이나 덩치가 큰 트레일러형 캠핑카는 따로 면허가 있어야만 가능하다.

 

트레일러형 캠핑카인 경우에도 자신의 차에 견인장치를 달아야 하고, 이마저도 없는 경우엔 견인차량까지 빌려야 하니 30만 원 이상을 생각해야 한다. 하루 숙박을 위해 이 정도 돈을 투자해야만 한다면, 좋은 숙박시설로 간편하게 짐을 꾸려 떠나는 것이 좋지 않을까. 그러나 남자들의 로망을 위해서, 이런 비용도 불사하겠다는 용자(!)들은 분명히 있을 것이다.

 

세상이 점점 각박해질수록 그 속에서 탈출할 방도가 없는 사람들은 일시적인 일탈이나마 꿈꿀 수밖에 없다. 쇼생크 탈출은 인간의 본성 아니겠는가. 가정의 평화를 위해, 이 땅의 아내들은 남자들의 어리석기만 한 이런 만용을 한 번쯤 눈감아줄 용기가 필요하다.

혹자는 말한다. “아니, 집 한 채를 끌고 다니는 어리석은 짓을 왜 해?”

그렇다. 남자들은 어리석다. 어리석기에 무모한 시도를 할 수 있고, 그러다 보니 캠핑카에 대한 로망을 가지는 것이다. 우리는 어리석음이야말로 세상의 모든 문명을 키워낸 원동력이라는 아이러니를 이해해야만 한다.

 

인간의 어리석음은 본능에 기인한다.

다른 부족들이 생산해 낸 잉여 식량을 빼앗아 오기 위해 전쟁이라는 문명을 발명해 낸 인류가 아니던가.

목욕탕에 들어앉아 부력의 원리를 깨달은 아르키메데스나, 사과나무에서 떨어지는 사과를 바라보고 만유인력의 법칙을 밝혀냈다는 이야기는 수도 없이 들어 왔다.

 

인간은, 쓸데없이 무모하거나 한심한 상황에서 비약적인 진보를 이뤄냈던 사실을 상기하자.

남자들의 무모함이, 우리 남편의 끝모를 허황함이, 지겹기만 한 우리 삶을 더 윤택하게 만들어줄지도 모를 일이다. 캠핑카를 몰고 우쭐해 하는 남자의 겉멋과 그의 얇아진 지갑만 잠시 잊는다면, 캠핑카는 사실 여자들의 로맨틱한 상상도 충분히 채워줄 수 있는 멋진 낭만이 될 수 있다.  

 

  

규제의 틀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정부는 캠핑카 산업을 활성화시키겠다고 나서고 있지만, 아직 국내에는 전용 야영장 등 기반시설이 부족한 편이다. 개개인의 주머니 사정을 차치하고라도, 캠핑카를 끌고 전국을 누벼보겠다는 남자들의 로망을 이루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우리나라는 규제가 만능인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집 주위의 공원에만 나가도 ‘잔디밭에 들어가지 마시오’부터, 조그만 시냇물에 한 칸짜리 낚시도 제대로 드리우지 못하도록 되어 있거니와, 담배를 피울 수 있는 곳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런 형국에 캠핑카라니!

 

관광진흥법에 따르면, 캠핑카는 상·하수도와 전기시설이 갖춰진 지정된 야영장에서만 머물면서 취사와 숙박을 해야 한다. 캠핑카를 끌고 다니는 관광객들이 해변이나 올레길 주변 등에 주차할 경우 공유지 및 사유지 무단 점용으로 단속을 당할 수 있다.

또 한 곳에 장기간 머물면서 오폐수를 무단 배출하면 하수도법 위반 행위에 해당된다.

 

외국의 캠핑카 문화는 하루만 머물고 다른 곳으로 계속 이동하는 게 보편화 됐고, 웬만하면 제재를 하지 않는다. 운영의 묘를 살려야 한다는 전가의 보도는 캠핑카 문화에 관한 한 우리에게도 적용되었으면 한다.

 

 

글 함성주

 

시인, 칼럼니스트.

동국대 국문과 졸업. 신문, 잡지 등에 작은 글들을 쓰거나 책을 만드는 일을 하며 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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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마음의 정원
글쓴이 : 마음의 정원 원글보기
메모 :

이번엔 캠핑카여행의 단점을 알아보겠습니다.

 

1.알아야 할것이 너무많다

 

일단 캠핑을 여행의 컨셉으로 잡는 즉시 할일이 너무 많아집니다.

혼자서 나의 자아를 찾아떠나는 여행이 아닌 이상 무작정 다니다가는

북미에선 길을 읽어 버리기 십상이고 상황에따라 낭패를 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전정보없이 여행지 돌아다니다보면 수박 겉핡기 식의 여행이 될수있습니다.

물론 마음가는대로 발길 닿는대로 떠나는 여행도 좋은 여행방법이지만

아는만큼 많이 볼수있다는것과 아는만큼 감동이 다르다는것을 아는 당신이라면

얼릉 여행책을 한번 훍어 봅시다...

자유여행할때는 그곳의 인포메이션 센타를 찾아가 자신의 일정과 보고싶은곳을

말한뒤 플랜을 받아보는것도 좋은방법입니다.

 

여행지 검색이 끝났다면 이제는 캠핑카로 다닐 도로상황과 노면상태를 체크해야 합니다.

여행지의 많은 곳들이 네비에는 안 나와 있으며 유난히 안내사인에 인색한 북미에서는 길이 혼동되어

잘못 들어서기 십상입니다. 더구나 덩치큰차를 조심스레 몰면서 초행길을 익힌다는것또한 난관입니다.

도로파악을 익힌후에는 이제 캠핑장과 관광지의 캠핑카 전용 주차장을 찾아야 합니다.

캠핑장은 자연과 함께하기에 산속에 파묻혀있는게 대부분이며 주차장 역시 가장 먼곳에 위치하죠.

 

슬슬 부담이 죄여오죠.아직 많이 남았습니다.

 

2. 해야할일이 너무많다.

 

 일단 캠핑카는 편안한 여행임에는 분명하지만 그 편안함을 누리기 위해 해야할일들이 많습니다.

 일단 기름과 프로판가스를 항상 체크하고 주유소간의 거리를 체크해두어야 합니다.

 북미지역의 여행지에서는 주유소간 간격이 상당히 멀때가 많습니다. 먼 정도도 그냥 먼게 아닌

 2~3시간 가야 할때도 많죠. 덩치만 큰게 아닌 기름도 엄청먹는 우리의 캠핑카는 순간의 방심으로

 핸드폰도 안터지고 인적도 드문곳에서 차가 멈춰설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셔야합니다.

 

기름과 프로판 가스에 충전에 익숙해졌다 싶으면 캠핑장에 들어가기전 최대한 화장실과 샤워실 가까운쪽으로

캠핑카 자리를 잡습니다.한적한 사이트를 좋아하는 북미사람들과 달리 이유는 하루만 머물러보시면 알게 됩니다.

그런 후 각 사이트에 설치된 전기,수도 연결박스에 물을 넣기도 하고 빼주기도 합니다.

캠핑카를 건네받을때 설명은 들었지만 처음에는 헤매는게 당연한겁니다. 메뉴얼을 참고해주시고요

그리고 오물을 덤핑하는곳에 장갑을 끼고 버려야 하며 덤핑이 끝나면 호수로 배관을 깨끗히 씻겨줘야 합니다.

여기서 잠깐!! 냄새 난다고 장갑낀 손으로 코를 막다가는 오물이 묻으실수있습니다.

 

 

3 음식을 해먹고 스스로 치워야 한다.

 

북미쪽 사람들의 캠핑스타일은 최대한 간단한 음식위주로 먹고 관광지를 둘러보기 바쁩니다.

그흔한 바베큐하는사람들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하지만 구경보다 먹는것에 목슴을 거는 한국인들이기에 한상떡버리게 차려야 하며

항상 요리에 저녁엔 바베큐를 먹어야 직성이 풀립니다. 저역시 그렇고요 ㅋㅋ

관광지에서 요리를 하다보면 시간이 의외로 빨리가서 많은시간을 허비하게 되는경우가 많습니다.

최대한 메뉴를 미리 정한뒤 요리 재료를 다듬어 놓는식의 방법을 써서 밥먹는데 너무 많은시간을

쓰지않도록 해야 겠습니다. 물론 여행지에서 해먹는 요리시간 역시 즐겁지만 캠핑카 렌탈한 날짜가 있으니

원하는 포인트들을 다둘러 봐야 하지 않겟습니까? 예행 날짜별 계획을 잡지만 몇가지는 항상

빠지게 되있습니다. 다음에 또 여행하게될 빌미를 제공하는거죠 ^^

치우는것 역시 최대한 간단히 쓰레기가 나오게끔 해야겠죠..

많은분들이 음식해먹고 치우는 과정에서 많이들싸우십니다. 니가 조금햇네 내가 많이 했네 하며 ㅎㅎ

 

4. 기동성이 떨어진다.

 

캠핑카를 몰다보면 다른 승용차들에 비해 속도가 많이 느림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무게가 있다보니 섣불리 속력을 내다가는 내리막길 커브를 갑자기 만나수도 있으니

최대한 안전운전해야하며 가끔 성질부리는 뒷차에게 여유있게 양보를 해주는 미덕을 가져야한다

 

대개 구글에서 이동간의 거리를 측정하는데 이것역시 캠핑카에선 예외가 될수있습니다.

항상 시간을 여유있게 할당하며 대형트레일러를 단 트럭들이 승용차보다 더 빠를때도

같이 경쟁하지 말고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도록 하자..

 

 

이외에 여러가 캠핑카로 여행을 했을때 단점들이 있지만 장점에서와 마찬가지로 생각나는대로

적었보았습니다. 개인의 역량차이가 있으니 모든경우가 그렇진않겠죠.

캠핑카 여행은 캠핑카만 렌트했다고 모든일이 일사천리가 되는것은 아니며

많은 고려사항을 생각해봐야 기분좋은 여행을 즐기실수 있습니다.

 

 

 

 

 

 

 

 

 

 

 

 

 

출처 : 아이러브캠프파이어
글쓴이 : ilovecampfir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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