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음 들녁을 걸으며 느낌을 마주하는 아주 친근한 꽃이 아닐까? 전 개인적으로

코스모스를 아주 좋아하는데...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길가에 피어있고...또

화려함보다는 청초함과 수수함이 느껴지는 꽃이기에 더욱 좋아합니다 *^^

 

가을이 오면 들판을 따라 이어지는 횡금물결...바라만 보아도 마음은 언제나 풍요롭습니다^^

어린시절 방과 후 집에돌아오면 유리병을 들고 메뚜기를 잡으로 들로 향하곤 했는데...

우리병 가득 꼼실꼼실 거리는 메뚜기를 바라보며 달음박질로 집으로 향하면 엄니는

냄비에 들기름을 두르고 메뚜기를 볶아 주셨습니다...고소한 향기가 정말 일품이었는데...^^

 

 

좀 있으면 볼 수 있는 풍경 중에 하나죠...그 뜨겁던 여름도 이제 서서히 물러가고

풍요의 계절인 가을이 눈 앞에 펼져진다니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

 

가을이 주는 아름다움은 그 어떤 말로도 다 표현을 못하는 것 같습니다.이토록

아름다운 가을길을 걸어간다며...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걸을 수 있다면 두고두고

오랜세월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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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안개가 뽀얗게 피어오르는 아름다운 호반춘천에서 추억을 만들어봐요^^

 

 어린시절 위로 누나들이 있어 여름이면 봉숭아꽃잎을 따 새끼손톱에 물을

 들이고 저녁밥을 먹고 잠을 청할즈음 물이 예쁘게 들지 않으면 어쩌나 하고

 걱정하며 보낸 추억들이 새삼 그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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