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김치의 대명사 시원한 열무김치 구수하고 맛있게 한 번 담가봐요!
새댁~중간댁~ 헌댁~묵은댁님들 다 모이세요.^^;;;
보통 4인 가정에서는 두 단이면 충분하지 싶은데 어떤가요?
그래서 열무 두 단 기준으로 보리밥 갈아넣고 담가보았습니다.
열무 두 단/ 굵은소금 (천일염) 두 컵/ 마른고추 100그람 / 보리쌀 반컵에 물 10컵 /
새우젓 3 수저 / 액젓 10 수저 / 양파1 /마늘 10개 / 생강 약간 /설탕 3수저 / 쪽파 10뿌리 정도 준비하세요.
보리밥알이 몽글 몽글 살짝 익으면 더 구수하게 먹을 수 있는 열무김치 입니다.
옛날 어머님 할머님들이 밥을 갈아 담가 주셨었는데 기억나시는지 모르겠어요.
저 역시 친정어머니 손맛을 기억하면서 종종 이렇게 담가먹기도 합니다.
마른 고추도 성글 성글 갈아 초록색과 빨간색의 어우러짐으로 인해 시각적으로 더 맛있게 보입니다.
국물도 잘박 잘박하게 담가 살짝 익었을때 비빔국수나 우렁된장 보리비빔밥으로 한 상 차려낸다면
더 없이 건강한 밥상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열무 다듬으실때 이 무뿌리도 버리지 말고 꼭 다듬어 절이시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열무김치 먹으면서 씹혀지는 무맛이 아주 별미거든요~
줄기가 약간 도톰하고 전체 길이가 너무 길지 않은 열무가 맛있습니다.
열무 종류도 여러종류가 있음을 기억하시고 이왕 열무를 사시려면 아침 일찍 장에가서 사시는게 좋습니다.
그럼 그 전날 작업해서 나온 열무를 싱싱하게 구입할 수 있거든요.
열무 뿌리를 칼로 살살 긁어내주시고
꼬랑지는 살짝 잘라줍니다.
그런다음 반 갈라주세요.
그리고 무가 달려 있으므로 너무 길지 않도록 잘라주셔야 젓가락으로 집어 먹을때 불편하지 않겠지요.
그리고 이렇게 작은 무 꼬랑지는 잘라버리거나 살짝 긁어주고 같은 방법으로
이렇게 반 갈라 잘라주면 좋겠지요.
일이 더디어도 맛있게 먹기 위한 손질이니 만큼 다 다듬어 절이셔요.
열무를 잘랐을때 전체 길이가 손바닥에 놓았을때 엄지손가락 사이까지 오도록 잘라 주심이 딱 좋습니다.
대충 감으로 자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두 단을 다듬어 넓은 다라에 담아줍니다.
열무는 씻지 않고 바로 소금물에 절일겁니다.
그래야 부서지지 않고 풋내가 덜 나거든요.
소금 두 컵을 녹여주시는데요?
열무가 잘박하게 잠길정도로 물의 양을 잡아주시고 소금을 다 녹여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열무가 다 잠길 정도로 자작하게 눌러주세요. 이렇게요.
고루 절여지도록 꼭 소금물로 절이는게 좋습니다.
딱 30분만 절이면 됩니다. 열무는 숨이 죽었다~~ 할 정도로만 절여야 연하고 맛있거든요.
그리고 맑은 물로 흙이 나오지 않을때까지 살살 씻어주세요.
씻고 난 뒤 소쿠리에 건져 물기를 빼지 마시고 김치 버무릴 그릇에 그대로 건지시면 국물이 잘박하게 담글 수 있습니다.
물기를 많이 빼버리면 맛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꼭 물에서 바로 건져 그대로 담아두었다 양념을 버무리는게 좋습니다.
열무 그 자체 몸에서 나오는 물도 더 맛있으므로 소쿠리에 건지지 말라는 거지요.
보리쌀 반 컵입니다. 열무 다듬기 이전에 미리 불에 올려놓고 끓이셔야 됩니다.
보리쌀 반 컵을 깨끗하게 씻은 뒤 물 10컵을 넣고 센불 중불 약불로 줄여 보리쌀을 뭉근하게 퍼지도록 끓여주어야 합니다.
약불로 줄여야 보리쌀이 잘 퍼집니다.
잘 퍼진 보리쌀 입니다. 이 보리를 믹서에 갈아줄겁니다.
만약 보리쌀이 없다면 그냥 있는 밥으로 하셔도 되는데요? 이왕이면 맛나게 보리쌀을 끓여 담가보자는 겁니다.
마늘 10개, 생강 작은 톨 하나, 깐쪽파 10개 , 건고추 100그람 정도 준비하세요.
양파와 마늘 생강을 같이 갈아주고, 건고추도 가위로 잘라 갈아주는데요?
생수를 약간 부어가면서 갈아야 잘 갈아집니다.
마지막에는 끓여낸 보리쌀을 갈아주는데요? 역시 물을 약간 부어주고 갈아주세요.
그런다음 액젓과 새우젓 설탕을 넣고 맛을 내주면 됩니다.
양념에 미리 모든 맛을 내주시는게 버무릴때 편합니다.
이제 열무에 양념을 다 넣어주고 버무려 줍니다.
그리고 살~~살 버무려 주세요.
국물이 잘박하니 보기에도 맛나보이죠?
간을 보니 삼삼하여 소금을 조금 넣어주고 버무려 주시고
쪽파도 열무길이 만큼 썰어 같이 버무려 주시고 마무리 하시면 됩니다.
보리 밥알이 몽글 몽글~~지금 바로 밥 비벼 먹어도 좋겠지만 살짝 익으면 더 맛있겠지요?
생김치를 좋아하는 가족을 위해 익은 김치를 좋아하는 가족을 위해 두 통으로 담아 두고
한 통은 냉장고로 한 통은 실온에서 2일 정도 익히려고 합니다.
살짝 익으면 우렁된장 끓여 밥도 비벼먹고 국수도 비벼 먹으면 맛있을 것 같아요.
국물도 잘박잘박하고 보리쌀도 몽글몽글 보이고
봄김치의 대명사 열무김치 입니다.
오늘 두 단 사다가 담그시고 이번 주말에 온가족이 열무국수 한 번 만들어 드심이 어때요?
꽃샘추위 오거나 말거나 그래도 봄김치는 먹고 싶네요^^*
후닥 후닥 일을 헤치워야 하는데 울 엄마들 하나라도 쉽게 담가보시라고
일일이 사진 담느라 경빈엄마 쪼까 바빴습니다.^^*
칭찬해 주실거지요?
오늘도 홧팅합니다!!!
까꿍~^^*
언제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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