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추억   칼럼 

 

여름캠핑의 필수품 쿨러에 대한 Cool한 이야기

 

 

 

운 절기 하지가 끼어 있는 유월이 시작되었다. 이제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이다. 지금의 날씨로 봐서는 올 여름도

어김없이 캠핑장에서 불볕 더위와 싸울 일이 눈에 선하다. ‘더우면 캠핑 가지 않으면 되지’라고 하겠지만,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 
   불같이 타는 더위에 조금이라도 움직이다 보면 그새 등골이 땀으로 다 젖기 십상인 여름. 집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캠핑장에서도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해선 쿨러 하나쯤은 꼭 필요하다. 뛰어난 보냉력, 넉넉한 공간의 쿨러는 그 존재만으로도 여름을 시원하게

해준다. 아무리 더운 여름이더라도 타프 그늘 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쿨러 안의 시원한 음료수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벌써부터

즐거움이 밀려온다. 이처럼 쿨러는 캠퍼에게 더위와 싸우는데 없어서는 안될 ‘최후의 보루이자 오아시스’인 셈이다.

 


Cool한 캠핑을 위한 쿨러 선택 포인트
 
사진자료 제공_콜맨코리아

 

저 쿨러(Coolers)를 선택하기에 앞서 쿨러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쿨러(아이스박스)는 요리재료나 음료수 등을

차갑게 보관하는 말하자면 아웃도어용 냉장고라 할 수 있다. 일반적인 냉장고와 달리 쿨러 자체에는 보냉력이 없다. 냉매(아이스

팩, 얼음, 드라이아이스, 얼린 음식물 등)를 이용해 물건을 얼마나 긴 시간 동안 차게 보존하느냐라는 기능이 있을 뿐이다. 또한

쿨러는 외부온도와 뚜껑을 여닫는 횟수에 따라 보냉시간이 달라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쿨러의 보냉력을 맹신하여서는 안되며,

변질이 쉬운 생선이나 기타 음식물을 보관할 때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쿨러는 용량(사이즈)별, 기능별로 종류가 무척 다양하여 자신에게 알맞은 쿨러를 고르기가 쉽지가 않다. 하지만 다음의 몇 가지

고려사항과 쿨러 선택 포인트를 참고한다면 한결 쉽게 자신에게 딱 맞는 쿨러를 고를 수 있다.
   쿨러는 크게 하드쿨러와 소프트쿨러 두 가지 타입으로 나눠볼 수 있다. 하드쿨러의 경우 보냉재가 쿨러 사방에 들어가 있고,

폴리에틸렌과 스틸 등으로 싸여 있어서 소프트쿨러에 비해 보냉력이 월등히 앞서 장시간의 음식물 보존에 적합하지만 전반적으로

소프트쿨러에 비해 가격이 비싸고, 부피가 커서 수납이나 운반 면에서 다소 부담이 따른다.
    반면에 소프트쿨러의 경우 접어서 수납할 수 있을 정도로 휴대가 간편하고, 하드쿨러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캠핑에서 보조쿨러로 사용하기에 아주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보냉력과 수납용량은 하드쿨러에 비해 전반적으로 많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물론 고가의 소프트쿨러의 경우 보냉력과 사용 편의성이 많이 향상되어 하드쿨러를 대체할만한 것도

있다.

   그렇다면 아이스박스는 몇 리터가 적당할까? 역설적이게도 정답은 딱히 없다. 계절, 인원수, 캠핑기간, 준비해가는 음식물의

양과 종류, 그리고 아이스박스에 표시된 최대용량에 냉매(얼음)가 들어가는 부분까지 고려하고, 개인적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4인 가족이 당일치기 또는 1박 2일의 캠핑을 하는 경우라면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그에 맞는 적절한 보냉력을 갖춘

것이 필요한데 최소한 38리터 크기의 하드 또는 소프트쿨러면 충분하다. 물론 여름에는 음료수를 많이 가지고 가기 때문에 가급적

큼직한 사이즈를 고르는 것이 좋다. 
   2박 3일의 캠핑이라면 최소한 50리터 이상의 하드쿨러가 적당하다. 여름철에는 수박이나 기타 가족이 좋아하는 취향의

식재료를 담을 경우 대용량의 아이스박스도 때론 부족함을 느끼게 되기도 한다. 이럴 때는 시원한 음료수나 주류 등을 자주 찾게

되므로 음료수 전용 소프트쿨러 25리터 정도를 보조쿨러용으로 사용하면 시원한 캠핑을 기대해도 좋다. 그 외 계절에는 30리터

정도면 충분하다.

   그렇다면 쿨러는 어떤 게 좋을까? 요즘 나오는 쿨러의 대부분은 내부가 거의 발포우레탄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성능의 차이는

보냉재 두께와 밀폐방식에 따라 다를 뿐이다. 보냉재가 두꺼울수록 보냉력이 뛰어나지만 지나치게 두꺼울 경우 부피가 크고 내부

용량은 부족한 경우도 있으니 유의해서 고르는 게 좋다. 또 저가형의 경우 내부 충진재가 구석구석 충실하게 채워져 있지 않거나

뚜껑 등의 밀폐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도 많으니 싸다고 무턱대고 사다 보면 후회하기 십상이니 신중히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또한 쿨러를 선택할 경우 냉기가 쉽게 빠져나가지 않도록 뚜껑이 본체와 완전히 밀착되고, 잠금장치가 튼튼한지 이 부분을

꼼꼼히 살펴보고 고르는 게 좋다.

   쿨러 내부는 일반적으로 2리터 생수병을 세워서 넉넉하게 보관할 수 있을 정도의 깊이(높이33cm이상)가 있는 것으로 고르는

게 내용물을 보다 많이 담을 수 있고, 수납편의성도 뛰어나니 제품 구입시 내부 깊이가 어느 정도인지 미리 살펴보고, 가능하다면

2리터 생수병을 세워 놓고 뚜껑이 닫히는지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운반을 고려하여 튼튼한 손잡이가 있는 것으로 하고, 쿨러 내부에 고인 물을 편리하게 뺄 수 있도록 배수구가 달린 것으로

선택하면 좋다. 추가로 대용량 쿨러의 경우 튼튼한 손잡이에 운반이 쉽도록 바퀴가 달린 것도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또 하드쿨러 중에서 단단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경우에는 의자대용으로도 쓸 수 있으니 의자가 부족한 경우에 활용해보는

것도 괜찮다. 

 
사진자료 제공_콜맨코리아

 

프트쿨러를 선택할 경우에는 뚜껑의 탈부착이 가능하고, 본체의 지퍼 부분 안쪽에 높게 덧대인 단이 있어 여닫았을 때 지퍼

사이로 빠져나가는 냉기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목지퍼가 달린 것으로 선택하면 좋다. 
   또한 소프트쿨러의 가장 큰 장점이 수납성인 만큼 쉽게 접어서 보관하기에 편리하도록 설계된 제품을 고르는 게 현명하다.

여기에 뚜껑 전체를 열 경우 냉기가 쉽게 빠지지 않도록 별도의 뚜껑(퀵서브시스템)이 있어 필요한 것을 꺼내기 쉽도록 한 제품을

고르도록 하자. 그리고 쿨러 내부가 더러워져도 간단하게 꺼내 세척할 수 있어 더욱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탈부착이

가능한 방수 라이너로 된 제품을 고르는 것도 잊지 말자.

   소프트쿨러 중에서 고급, 대용량의 경우 바닥과 뚜껑이 견고한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 세워놓고 쓰기에 적당하고, 뚜껑 부분에

음료수나 컵을 놓기에 편리하도록 드링크 홀더가 마련된 제품도 있다.
   주의할 점은 소프트쿨러는 동일 용량의 하드쿨러보다 더 많이 내용물을 넣을 수 있는 편이지만 지나치게 많이 내용물을 우겨

넣고 지퍼를 닫을 경우 지퍼가 손상될 수도 있고, 지퍼에 틈이 생겨 냉기가 빠져나갈 우려도 그 만큼 크니 너무 무리하게 많이

담는 것은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내부를 깨끗이 청소하고 완전히 건조시켜 보관하는 게 중요하다.

   참고로 쿨러 수납에 따른 압박을 받거나 캠핑장에 일찍 도착하는 경우라면 출반 전에 냉동이 필요하지 않은 한끼 분량의

음식물과 이동 중에 마실 음료와 간식 등을 따로 소프트쿨러에 챙겨가고, 부피가 큰 하드쿨러에는 캠핑에 필요한 여러 물건들을

수납해 갔다가 캠핑사이트 구축 후 하드쿨러를 싣고 캠핑장 인근에서 적당량의 필요한 식료품과 얼음 등을 구입해 채워 넣는

방법도 고려해 볼만하다. 이렇게 할 경우 수납 부담도 덜 수 있고, 그만큼 보냉기간도 더 길게 가져갈 수 있으니까. 물론 철수할

경우에도 텅 빈 쿨러 안에 캠핑에 필요한 장비들을 다시 넣어오면 된다.

 


시원하고 쾌적한 캠핑을 위한 Cool한 어드바이스 
 
사진자료 제공_콜맨코리아

 

아무리 좋은 쿨러라 하더라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쿨러의 보냉기능이 좌우된다는 점을 잊지 말자. 한 마디로 말하자면

쿨러 뚜껑을 자주 열지 않는 게 최고로 좋지만 그게 어디 생각만큼 쉬운가? 쿨러를 사용할 때 다음 사항들을 알아두면 쿨러 안의

음식물을 더 오래 보존하면서 시원하고 기분 좋은 캠핑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1. 2박3일 이상 캠핑을 즐길 때에는 쉽게 변질되거나 오랫동안 보관이 필요한 음식물을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전용 하드쿨러와

    수시로 쿨러를 여닫으며 물, 음료, 술 등을 편리하게 꺼내 먹을 수 있도록 음료 보관 전용 소프트쿨러를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물론 소프트쿨러가 없다면 캠핑장에서 가장 많이 찾는 시원한 물이나 음료를 담아두고 수시로 편안하게 마실 수 있도록 보냉

    물통(저그, Jugs)을 준비해가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저그는 수도꼭지가 달린 대용량부터 휴대가 간편한 소용량까지 다양해

    이 방법을 이용하면 음식물을 보관하고 있는 쿨러의 여닫는 횟수를 줄여서 보냉력을 길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 쿨러에 담아 보관할 음식물 중 생수, 음료수, 맥주, 육수, 육류, 생선, 냉커피 등은 캠핑 출발일 3-4일 전에 미리 꽁꽁 얼려

    놓았다가 쿨러에 담아가면 냉매로써도 훌륭할 뿐 아니라 공간활용도 뛰어나고 보냉력도 높일 수 있어 무척 편리하다. 참고로

    냉동기간이 길수록 얼음 밀도가 높아져 보냉력도 그 만큼 늘어난다. 따라서 최소 캠핑 출발 3일전에 인원과 캠핑기간, 그리고

    쿨러 용량을 고려해 냉동이 가능한 음식물들을 미리 준비해 냉동실에 꽁꽁 얼렸다가 쿨러에 담아가면 한결 경제적이고 시원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3. 종류별, 크기별, 가격대별로 다양한 쿨러 전용 냉매를 구입해 사용하는 것이 보냉기간이 길어 좋지만 가격이 의외로 비싼

    편이고, 큰 용량의 경우 여러 개의 전용 냉매가 필요해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이럴 경우 빈 페트병이나 마시고 난 1리터짜리

    우유팩에 소금을 조금 섞은 물은 넣어 냉동실에 꽁꽁 얼렸다가 사용하면 보냉력이 더 오래가고, 비용도 절약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또 하나 방법으로는 대형 마트나 정육점에서 고기나 생선을 살 때 얼음을 비닐봉투에 좀 넣어달라고 하면 냉동고에서 꽝꽝

    얼린 얼음이나 비닐로 된 아이스백을 주기도 하니 한번쯤 부탁하는 센스를 발휘해보도록 하자. 또 대형 마트의 경우

    여름철에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무료로 얼음(식용 불가)을 가져갈 수 있도록 비치해놓은 곳도 있으니 이것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4. 차가운 공기는 위에서 아래로 이동하게 된다. 따라서 냉매는 쿨러 내부 측면이나 제일 위쪽에 넣는 게 좋다. 물론 얼음을 쿨러

    바닥에 놓으면 오랫동안 유지가 되지만 보냉력은 그 만큼 떨어지게 된다. 반대로 음식물을 보다 시원하게 하려면 제일 위쪽에

    두는 것이 좋지만 상대적으로 얼음이 빨리 녹게 된다.
5. 작은 크기의 칵테일 얼음보다는 통얼음을 이용하면 보냉력과 보냉기간이 훨씬 뛰어나다. 칵테일 얼음이나 잘게 부순 얼음은

    신속하게 음식물을 냉각시키고, 덩어리 얼음은 냉각효과가 오래 가는 점을 고려해 준비한 음식재료의 종류와 양을 봐가며 냉매

    종류와 양을 적절히 준비해 수시로 보충하는 게 좋다.
6. 요즘에는 쿨러 냉매로 보냉력과 보냉기간이 월등히 앞서고, 고체상태로 얼려놓은 이산화탄소라서 공기 중에 기화하는 탓에

    물이 고이지 않아 편리하다는 장점 때문에 드라이아이스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인터넷 옥션 등에서 판매하는 드라이

    아이스의 경우 소량으로는 판매를 하지 않고 최소 8~10kg 이상 판매한다. 가격도 조금 부담스러운 편이다. 여기에 남은 드라이

    아이스를 플라스틱 밀폐용기나 스티로폼에 담아 테이프로 밀봉해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면 좋겠지만

    일반 가정집 냉장고로는 4-5일 정도 밖에 보관할 수 없다는 것도 선뜻 많은 양을 구입하기가 꺼려지게 된다.
      참고로 드라이아이스를 쿨러 냉매제로 사용할 경우 피부에 직접 닿을 경우 동상의 위험이 있으니 반드시 두꺼운 장갑을 끼고

    만지거나 집게를 이용하도록 하고, 음식물에 직접 닿지 않도록 신문지로 싸서 비닐에 담아 쿨러에 넣는 게 좋다.
7. 쿨러에 내용물을 넣을 경우 냉기에 취약한 음식재료는 얼음과 직접 닿지 않도록 하고, 날 것이나 변질이 되기 쉬운 음식물은

    얼음 주변에, 자주 사용하는 것은 위에, 나중에 사용하는 것은 아래에 오도록 일정별로 조리해먹을 음식재료들을 수납하는

    것이 좋다.
8. 쿨러에 얼음을 넣을 경우 그냥 넣으면 녹으면서 쿨러 바닥에 물이 고이게 되고, 그 물에 음식물이 젖게 되면 변질될 우려도

    있으니 얼음은 비닐봉투에 담아 넣는 게 좋고, 바닥에 물이 고여 있을 경우 배수구 뚜껑을 열어 배출하도록 하자. 하지만

    얼음이 녹은 시원한 물을 그냥 버리기에는 아쉬우니 코펠이나 대야에 물을 받아 캔음료나 과일 등을 시원하게 담가두거나 발을

    담그는 센스를 발휘하는 것도 좋겠다.
9. 쿨러를 햇빛을 받는 장소에 놓을 경우 보냉력이 최대 2배까지 약화될 수 있으니 통풍이 잘 되는 그늘진 장소에 놓고 사용하도록

    하자.
10. 식재료는 종류별로 나누어 투명 밀폐용기에 따로 담아 하드쿨러에 보관하는 게 좋다. 육류나 으스러지기 쉬운 생선류나

    음식물은 가급적 하드쿨러에 보관하도록 하자.
11. 보냉온도에 맞춰 쿨러를 나누어 사용하자. 캠핑을 위해 가져가는 음식재료는 의외로 많고 다양한 편이다. 때문에 육류,

    어패류, 야채, 음료수 등을 보냉온도가 같은 재료별로 나누어 음식보관용 지퍼식 비닐봉투나 투명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사용

    하는 것이 좋다.

 

 

 냉력과는 크게 상관이 없지만 쿨러를 사용한 이후에는 반드시 내부에 물기가 없도록 마른 행주 등으로 깨끗이 닦아 물기를

완전히 말린 다음 보관하는 게 좋다. 물기가 있는 상태로 그냥 보관할 경우 세균 번식과 냄새 발생은 물론 심한 경우 곰팡이가

생겨 곤란할 수도 있으니 신경을 쓰도록 하자.

    또 쿨러 받침대가 있으면 쪼그려 않거나 허리를 많이 숙이지 않고 한결 편리하게 내용물을 꺼낼 수 있고, 흙 등의 이물질이

묻지 않아 편리하다. 그리고 쿨러 구입 시 크기에 맞는 쿨러커버를 함께 구매하면 보냉력을 높일 수 있음과 동시에 외부

충격으로부터 아이스박스를 보호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들은 어디까지나 편의 옵션이니 각자의 몫으로 남긴다.

   끝으로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 겨울에는 텐트 안에 있는 채소류나 계란, 두부 등도 얼기 일쑤이다. 이럴 때는 여름철에만 사용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쿨러에 채소, 계란, 음료, 술, 물 등을 담아 보관하는 용도로 아주 요긴하게 쓰기에 그만이니 기억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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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Fun Fun한 오토캠핑
글쓴이 : 달빛추억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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