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전대통령 마지막 길, 연예계도 울었다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29일 국민장으로 진행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전국민의 깊은 애도 속에 엄수됐다.

지난 23일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은 이날 오전 5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 발인을 시작으로 오전 11시 경복궁 앞뜰에서 영결식을 치렀다.



이후 오후 1시 서울광장 노제, 오후 3시 경기도 수원 연화장에서의 화장으로 거쳐 밤 늦게 유골이 봉하마을 사저 뒷산의 정토원에 안치되는 것으로 노 전 대통령의 이 세상에서의 마지막 길은 모두 마무리된다.

노 전 대통령을 떠나보내는 마지막 길에는 연예인들도 깊은 애도와 조의를 표했다.

먼저 이준기는 자신의 미니홈페이지에 상중임을 표기하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와 함께 박보영, 남규리, 황현희, 박휘순, 이하늘, 심은진, 배두나, 조권(2AM), 메이비, 이수, 배슬기, 김희선, 인호진(스윗소로우), 안영미, 임형주 등 가수, 개그맨, 배우들이 온라인을 통해 애도를 표했다.

노 전 대통령 재임 시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냈던 이창동 감독과 명계남, 문성근, 권해효 등은 봉하마을과 서울의 분향소 등에서 상주역할을 자처했으며 가수 윤도현 밴드, 양희은, 이주호 등이 서울광장 노제 직전 추모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노제는 사전행사인 30분간의 추모음악회에 이어 도종환 시인의 사회로 거행돼 안도현, 김진경 시인의 조시와 장시아 시인의 유서 낭독, 안숙선 명창의 조창, 진혼무 등의 순으로 약 30분간 진행된다.

노 전 대통령의 국민장을 앞둔 28일 기자회견을 가진 '박쥐'의 박찬욱 감독과 주연배우 송강호 역시 황망함과 애도의 마음을 표했고, 같은날 결혼식을 올린 신애와 설경구-송윤아 커플도 조용하게 식을 치르는 것으로 추모를 표했다.

29일 언론시사회를 갖고 4년만에 컴백하는 최민식 또한 노 전대통령에 대한 조의를 표할 예정이다. 영화 관계자는 "행사 일정을 변경하지는 못했지만, 노 전대통령에 대한 공식적인 조의를 밝힐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은 지상파 방송 3사를 통해 영결식과 운구 과정 등을 현장에서 헬기 등을 동원, 생중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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