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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여수동 마을'에 해마다 연꽃축제가 열린다.
아는 사람은 알지만 그래도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다.
심지어 분당에 사는 사람들 조차도 지척에 두고 잘 모른다.
"여수 마을이 어디에요?" -"여수요?..여수는 전라도에 있자나요.?" 켁!
어제 토요일 오후에 송파에서 차를 몰고 분당 야탑역에서 길을
물어보니 어느 아주머니의 대답이 날 웃겼다^^&
그곳의 연꽃마을(분당은 동 표기를 마을로 하여)축제는
몇년째 하고있다.
축제때는 복잡하기도 하고 매우더운 7/20경이라 항상
그 전이나 후가 좋다. 비가 올려고 하는 날은 나에게는
길일이다^^*
어제는 비가 한방울 두방울 내리는데 안성마춤....
연꽃마을에 갔더니 연꽃은 다 지고
이제 갈길바쁜 성장빠른 연들은 열매맺기에 바쁜데
아직 개화가 한참인 백연이 수즙은듯 고개를 내밀고있다.
수련의 고고한 모습도 아름답고....
그래도 난 싱그러운 연잎에서 생기를얻고 氣를 담는다.
들나팔꽃과 부들(갈대)꽃의 조화~
그ㅡ 아래 아직 날 반기는 여인도 있었다.^^
연은 꽃으로만 말하지 않는다.
보라 저 시바의 여왕옷깃처럼 우아한 자태의 '가시연'의 자태를....
정열의 칸나,그리고 넓게 펼쳐진 맥시칸연잎들...
아기 혀바닥 닮은 신품종 아기연잎이 꽃보다 아름답다.
유해 산소량을 가장많ㅇㅣ 배출 한다는 연들속에서 2%부족한
산소를 공급받고^^&
다시 그 왕성한 자연의 생명력에서 氣를 보충하여 내공을....
연잎위에 맺힌 이슬방울을 모아 모아 잘 정수된 물덩어리 한컵
마셔 버릴까?
갈대의(부들)노래 아니, 女子여 그대의 이름은 갈대....
왕성한 생명력이 살아 숨쉬는 도심속의 그곳 자연
가녀린 노오란 아기연들이 부들 꽃 사이로 병아리때처럼 피어나고,
개망초 쑥부쟁이의 생기도 코끝에 스민다.
그곳 주변에 피어난 나리꽃도 한창이다
다시 돌아선 길에 연의氣를 느껴보며
들풀과,부들,연꽃밭으로 잘 어우러진 자연에 취해
짧지만 Co2로 찌든 폐부를 2%부족한 O2로 채웠다^^
-Photo By : Ruchine-
아래 사진은 충청투데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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