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웰컴 투 봄내골 ♣/♥포토 그림일기

샛별할머니의 어린이날 일기 ^&^

봄내정원 2012. 5. 12. 14:08

 

※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펼쳐져 나타납니다.

'샛별할머니'라는 애칭은 울엄니 이름이 '금성'이라 병원에 입원하셨을 때 간호사들이 지어 부르게 되었다.^^

 

 

 

 ♡ 춘천인형극장에는 공연장이 세 개 있다. 이곳은 '달빛극장'으로 호숫가에 자리한 아담한 야외 공연장이다.인형극제가 열릴 때면 이곳에서 밤마다 특별 공연이 펼쳐지는데 밤하늘에 달빛이 무대를 비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인형극장은 주(500석 규모) 공연장이 있고, 인형극박물관 2층 지붕 위에 소 공연장인 '하늘극장'(100여 석)이 있다. 그 외 인형극제가 열리면 특별히 별도의 야외무대가 만들어지기도 하는데 그때마다 다르다.

   오늘은 어린이들을 위한 인형극 '늑대와 친구하기' 공연이 펼쳐졌다. 달빛극장은 주변 환경이 참 아름다워 공연을 즐기는 내내 분위기에 도취되어 마음은 어린아이가 된다. 무대 뒤로는 드넓은 호수가 펼쳐져 있고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도 있어 휴일이면 많은 사람들이 아이들과 인형극장을 찾는다.

   샛별할머니가 어린이(정말 어린아이 같을 때가 많다)가 되어 인형극에 마음을 홀닥 빼앗겼군요.ㅎㅎㅎ

 

 

♡ 인형극 중간중간 아이들을 즐겁게 해 주려고 극단 배우(인형극)들이 무대 앞에 나와 동물 흉내를 내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인형극은 아이들 눈높이에서 동화(이야기)속의 주인공이 되어야 아이들과 더불어 스토리에 흠뻑 빠져 즐겁게 관람할 수 있다.

 

01
 
02
 
03
 
04
♡ 인형극 '늑대와 친구
하기' 의 한 장면...
  ♡ 달빛극장 뒤 호숫가
산책로에 백점 아빠.
  ♡ 무대 뒤 자전거도로
서울까지 쭉~이어진다.
  ♡ 2011년 춘천인형극제 이탈리아 공연팀과.

 

 

 

♡ 춘천인형박물관은 '춘천국제인형극제'를 치루며 해외 공연단이 기증한 인형과 각종 인형극 미디어 영상 자료들로 꾸며져 있다. 매년 여름방학이면 춘천인형극제가 열리는데 해외공연단과 거리에서 즉흥적으로 연출된 퍼포먼스도 즐길 수 있다.

 

01
 
02
 
03
 
04
♡ 박물관 입구에서.
샛별할머니인 울엄니. 
  ♡ 미얀마 인형극 인형   ♡ 한국 전통인형극...   ♡ 피노키오. 원작 19
세기 후반 이탈리아

 

01
 
02
 
03
 
04
♡ 백설공주와 일곱 난
장이...
  ☜ 샛별할머니 백설공
주에 마음을 빼앗겨...
  ♡ 전통인형극- 꼬마
신랑각시...
  ♡ 흥부와 놀부이야기

 

01
 
02
 
03
 
04
♡ 그림자 인형극 중
심청전 이야기...
  ♡ 인형박물관 내 큰형
아톰과 인사하는 엄니.
  ♡ 신밧트의 모험 속에
나온 의리파 생쥐들.
  ♡ 신밧트 모험 주인공
나도 무척 좋아했다

 

 

 

♡ 춘천인형극장은 상설 운영하는 극장이다. 휴일과 주말, 공휴일과 인형극제 때에는 상시 인형극이 펼쳐진다. 500석 규모의 공연장은 아이들과 좀 더 편안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좌석은 사전 예약제도로 운영한다.

  춘천인형극장 주변엔 실내 놀이공원과 수목원, 산림박물관이 자리하고 있어 덤으로 즐거운 놀이터다. 또 인형극장 뒤 호수 속의 섬인 '고슴도치섬'은 숙박을 겸한 '상상의 나라' 테마파크를 만든다고 하여 기대가 크다. 

춘천인형극제에 가족들과 특히 어린 자녀들과 춘천 나들이 한번 하실 겸 찾아보세요.^^

 

01
 
02
 
03
♡ 꼬마의 도자기만들기 체험   ♡ B-고교 여학생의 생존알바   ♡ 인형극장 앞마당 화단에서...

 

 

01
 
02
 
03
♡ 점심메뉴- 도토리묵샐러드
단골인 D막국수 전문점에서..
막국수박물관 근처에 있다.
  ♡ 자세히 보면 작은 사리 하나
거 더 보인다.(늘 덤으로 주심)
주인장님 감사합니다.^^
  ♡ 기본 양념 소스에 비벼 먼저
엄니에게 드리고 도토리묵샐러
드와 먹으면 한층 맛나다.

 

우리가 단골로 찾아가는 신북읍 막국수박물관 근처 D-막국수전문점(꽤 유명하여 손님도 많다). 무엇보다 손이 푸짐하여 식사량이 적은 사람은 1인 분을 혼자 다 먹기에는 벅차다. 그럼에도 우리가 찾아갈 때마다 작은 사리 하나를 덤으로 얹어 엄니 몫으로 주시고 탄산 음료도 써비스로 주셔서 늘 고마움을 느낀다.

  우린 막국수와 도토리묵 샐러드를 기본으로 주문하고 겨울철엔 찐만두나 감자떡 아님 감자전, 메밀전병 등도 주문하여 모두 맛보고 남은 음식은 준비한 용기에 담아(찐만두,감자떡) 가져오기도 한다

 

 

♡ 춘천애니메이션 박물관 뒷뜰이다. 이곳은 드넓은 잔디밭이다. 바로 앞에는 의암(댐)호수가 빙~ 둘러 시원스런 풍광을 펼쳐져 있어 사계절 내내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잔디밭에 앉아 휴식을 취하거나 호숫가 벤취에서 연인들이 은밀한 데이트를 즐기곤 한다. 가끔은 야외 공연이 열리기도 한다. 여름 방학이면 야외에서 영화를 보며 한여름 밤 무더위를 식히는 피서지로도 인기 있는 명소 중 한 곳이다.

 

01
 
02
 
03
 
04
♡고교생들의 풍물놀이   ♡구름빵 캐릭터와 엄
니. 아이들이 더 난리다
  ♡울엄니 덩달아 좋아.
아이 표정이 재미있다.
  ♡ 애니메이션 박물관
뒤 뜰에 본 의암호 

 

01
 
02
 
03
 
04
♡ 호숫가를 따라 펼쳐
진 자전거 길...

  ♡서울 '자출사' 회원
들의 춘천 나들이 길.
  ♡ 키즈 카페- 구름빵
간단한 식사와 음료...
  ♡ 올 여름엔 엄니와
저 자전거 길을 달려.. 

 

 

 

♡ TV 애니메이션 영화인 '구름빵'- 북미와 유럽 등 이젠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기억되고 있다. 고양이를 두 주인공으로 한 '구름빵' 은 친근한 이미지에 재미까지 더해 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다. 춘천영상문화사업단은 '구름빵 캐릭터 상품화' 를 서두르고 있고 이미 춘천시내 대형 마트 문구완구 코너에서 판매되고 있다.

 

01
 
02
 
03
♡ 애니메이션 박물관 전면부
자출사(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사람들) 회원들의 기념 촬영
  ♡ 어린이날 행사장 풍경이다.  

 

 

 

♡ 공연 시작 15분 전. 춘천문화예술회관으로 오르는 언덕길에 봄꽃이 화려하다. 운전하며 사진을 찍으니 앞서 가던 바이크 탄 친구와 주차관리 요원이 쳐다보고 있다. (아엠 쏠~ 풍경이 넘 아름다워) ※ 참고로 난 운전하며 다른 운전자에게 절대 피해를 주지 않는다. 단 네가지 없는 운전자에겐 섬뜩한 액션을 날릴 때도 있다.ㅋㅋ

 

  ♡ 국악뮤지컬 '미소'
도입부- 마을 아낙네들
의 길놀이...
    ♡ 변학도의 생일잔치에
초대된 기녀들의...

 
  ♡ 성춘향과 이도령은...
단오 놀이에서 눈이 맞아
둘은 연분을 쌓는데...
    ♡ 오고무와 난타의 향연
변학도의 생일잔치...

 

 

01
 
02
 
03
 
04
♡변학도의 사랑 고백
을 거부하자, 춘향은
옥에 갇혀...
  ♡춘향의 곧은 절개 일
편단심을 확인한 몽룡
은...
  ♡ 세계인들이 극찬한
부채춤 하이라이트...
  ♡ 관헌급제 후 재회한
몽룡과 춘향이 혼례 후
뒷풀이...

 

♡ 예술회관 안내 도우미들의 적극적인 촬영 저지로 몰래 숨어서 플래시 없이 겨우 몇 장면 담았다. 동영상을 담다가 결국 들켜서 도우미 아가씨의 애교 섞인 눈총을 받기도 해 창피하기도 했다.ㅋㅋㅋ 어쩌랴~!! 우리 전통문화를 좋아해 나도 모르게 끌리는 본능인 것을... ㅍㅎㅎㅎ

동영상은 저작자인 정동극장 측에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속쓰림을 참고 삭제하였음. ㅠㅠ

 

 

♡ 공연이 끝나고 출연했던 배우들이 모두 나와(일부는 객석을 돌며 휘날레를 하기도) 관객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국악뮤지컬 '미소(美笑)'는 서울 정동극장에서 시연되어 횟수를 거듭하며 조금씩 연출이 변화되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고. 춘향전을 모티브로 한국의 전통예술(국악, 풍물, 민요, 춤, 놀이)을 접목하여 해외 유명축제, 박람회,국제회의 등에 초청 공연으로 초대받아 지구촌 사람들에게 한국의 수준높은 전통 공연예술을 알리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공연예술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 지금까지 연 평균 600회의 공연 기록을 남기고 있다고 했다.

 

 1997년 이래 15년 동안 70여 만 명의 관객이 관람하고 가깝게는 일본, 싱가폴, 인도, 베트남, 멀리는 북미 캐나다, 유럽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많은 나라에 초청받아 공연하여 외신기자들로부터 '가장 한국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칭송을 들었다고. 국내와 해외에서 상도 여러차례 받았다고 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한국전통문화의 아름다움에 박수를 보내며 극단 관계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서울 정동극장 '미소 전용관' 에서는 매일 오후 4시부터 하루 2회 상시 공연을 한다고 하니 우리 전통문화예술에 관심이 많은 분은 어린 자녀들과 부모님을 모시고 관람해 보시길 바랍니다. 명절 때나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 간에, 특히 연세 드신 부모님께 이보다 더 멋진 선물은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오후 5시 시작된 공연은 90분간 이어졌다. 공연이 끝나고 밖으로 나와 흐믓한 감동의 여운이 아직 채 가시지 않았는지, 울엄니 마냥 흐뭇한 표정이다. 5월은 계절의 여왕이고 가정의 달이라고 말한다. 어린이날을 시작하여 어버이날, 스승의날, 부처님 오신 날까지 사람들의 마음은 온통 설렘으로 가득하여 대한민국 모든 가정마다 웃음꽃이 피는 행복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2년 5월 5일 (토)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