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웰컴 투 봄내골 ♣/♥포토 그림일기

현충일 연휴 2박 3일 여행기- 9 부 (강원종합박물관)

봄내정원 2011. 10. 11. 17:49

 

 

 

♡ 고대 중국도자기에서부터 그 외 불교문화권의 도자기까지 그 양이 방대하여 맛뵈기로만 보여드립니다.^^

 

 

♡ 다양한 석공예 및 도예품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오리엔탈문화 관련 자료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다.

 

 

♡ 일종의 분청사기에 색소를 섞어 그림을 그린 뒤 그 위에 유약을 덧입혀 구운 도자기공예품이다. 당시의 귀족문화를 조금은 엿볼 수 있다. 머리에 쓴 갓 모양의 모자를 보아 당청시대의 고대중국 궁전의 사신들이 아닐까 추측해 본다. (댓글로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덧붙여 주실 아름답고 어여쁜 고대사 선생님을 뫼십니다.^^) ㅋ

 

 

♡ 제1전시관(본관) 뒤편에 쥬리기시대 전시관. 공룡을 주제로 입체적인 모형을 옮겨 놓았는데 실제 화석이라고 했다. 웅장한 모습이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전시관까지 어떻게 옮겨 작품을 구상하여 전시를 했을까 궁금했다. 멀티 스크린 영상으로 공룡들을 보여주는데. 울 엄니 무섭다며 빨리 나가자고 하여 웃음이 났다.ㅎㅎㅎ

 

 

♡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준 학예사 선생님. 전공은 고대사 중에 고대생물분야(?)라고 했다. 단체로 오는 관람객들에게만 동행하며 설명을 해 주신다는데. 특별히 개인적으로 찾아간 우리에게 시간을 할애하여 설명을 해주셔서 무척 감사하다. 고맙습니다.  모두 울 엄니의 살가움 덕분이다.

  집은 경기도 ㅅㅇ인데 삼척에서 살고 있다며 한사코 이름을 알려주지 않았다. 어쩌면 아직 미혼이 아닐까? ㅍㅎㅎㅎ 엘리베이터까지 직접 바래다 주시고 다시 되돌아가시는 모습에서 참 자상함과 인자함을 느꼈다.^^

 

 

♡ 군상의 모습이 모두 근엄하다. 엄니는 무섭다며 안 본다고 빨리 가자고 하셨다. 정말 학예사 선생님들은 꿈에 나타나지 않을지. 전시관 내부는 희미한 조명만으로 작품을 비추고 있어 으시시한 느낌마져 들었다. 연인들이 박물관을 찾는다면 두 손을 꼭 잡고 관람하길 바란다.ㅎㅎㅎ

 

 

♡ 임산부를 표현한 것 같다. 세상에 태어나 엄마가 된다는 것만큼 숭고하고 아름다운 일이 또 있을까. 당시에도 아기를 가진 여성은 모든 사람들의 존경과 축복을 받았나 보다.  

 

 

♡ 죽은 자의 마지막 가는 길에 금으로 도배하듯 온몸을 감싸고 옥포하여 염을 하였으니, 제왕적 군주국가에서 일어나는 장례문화라 해도 백성들은 탐탁치 않게 여겼으리라. 저 금을 팔아 백성들이나 배불리 먹이고 떠난다면 지하에서 들려오는 따가운 원성의 소리는 듣지 않아도 될 텐데.^^

 

 

♡ 제1 전시관을 나와 제2~3 전시관으로 향하는 복도에 화려하게 장식된 고대인들의 석조물이 전시되어 있었다. 이 작품들은 모조품? 한 개인이 소장하기에는 그 크기나 내용이 다소 인공적인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 바다 속에 살고 있던 수생식물과 물고기 등 다양한 화석이 전시되어 있었다. 그 크기나 규모로 보아 일부는 연출된 느낌도 들었다. 암튼 엄청난 자료와 작품 수에 그저 눈이 휘둥그래질 뿐. ^^

 

 

♡ 창세기 이스라엘 문화도 엿볼 수 있었다. 예수님을 위주로 종교와 관련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기독교 신앙인이라면 좀 더 관심을 갖고 둘러보라고 권하고 싶다. 아마 더욱 흥미가 있지 싶다.^^

 

 

♡ 세계의 문명을 대륙별로 나눠 전시되어 있다. 요즘은 티브나 다른 미디어 매체에서 많이 보아온 터라 흥미

    가 반감되는 느낌도 없지 않으나, 박물관을 개관하며 전문가들이 고심하며 선별한 작품들이 아닐지 싶다.^^

 

 

♡ 마야문명 시대의 자료가 독특하다. 강원종합박물관을 찾을 기회가 있다면 인터넷 검색이 가능한 휴대용 단말기를 지참하고 전시 된 작품을 감상할 때마다 자료를 검색하여 도움을 얻는다면 더욱 흥미진진할 것 같다.^^

 

 

♡ 한국관에 전통 집기들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다. 문화는 그 민족의 얼과 혼이 깃든 정신적 유산이다. 세계속의 대한민국은 정말 유구하고 찬란한 민족문화를 이어온 위대한 국가다. 요즘 세계 속에 한국문화를 전파하는 한류는 우리문화를 지키고 이어가는 아름다운 숙제이자 자랑이다.^^

 

 

♡ 개인적으로 잉카문명에 관심이 많아 잉카인들이 살고 있는 남미 고산지대를 여행하고 싶다. 영국과 스페인의 점령으로 인디오들은 그들의 터전을 잃고 뿔불이 흩어졌다. 그들의 땅임에도 이젠 소수민족처럼 남아 그들의 정체성을 이어가는 지구상에 몇 안 되는 민족이기 때문이다. 인류의 발자취를 둘러보면 시베리아와 일본열도를 거쳐 알래스카와 남미까지 이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어쩌면 잉카문명의 후예들도 먼 우리조상들의 흩어진 한 축이 아닐까?

 

※ 아직도 많은 이미지를 남겼뒀지만 넘 방대한 량이라 현충일 연휴 여행시리즈는 여기서 끝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