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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설사랑의 일기

봄내지기 2007. 7. 5. 19:52

 

비는 내리고..

물먹은 마당에 잡초들이 쑥쑥~잘도 자랍니다

무성한 풀들를 보자니 허리랑 다리랑 벌써 아파옵니다

 

더덕넝쿨이 서로 손잡았어요...풀뽑을것 생각하니..ㅠㅠㅠ

그래도 더덕넝쿨보면 기분이 좋와집니다..ㅎㅎ

 

비오는날 감자떡도 먹을만합니다

 

너무 삶았나봐요~~~~찐덕~찐덕합니다~~ㅎㅎ

 

계곡에 물이 아주조금~~아주쪼금늘었어요

많이 가물었던 탓인지 웬만큼비가 내려서는 안되네요

아마도..이곳은..아직도 비가많이오려나봅니다

 

ㅠㅠㅠ

그나마 두개는 줏어다가 넣었는데 살아날련지???

우리 천둥이가 한개씩 물어다가 몽창 찟어버렸어요

쥐방울만한것이 항상 말썽부립니다

비가내리니 모든것이 엉망진창 이네요

 

자기덩치가 작은것을 아는지 항상 말썽이예요

악착같이 지지않으려고 몸부림칩니다..ㅎㅎ

은근히 말썽부리는 우리 천둥이.....진짜 쥐방울같아요..ㅎㅎ

 

비온다고 마당으로 나가지않고 계단에서 법석입니다

시끌법석~~시끌시끌~~아웅다웅

강쥐들이 영심이를 괴롭혀요

그래도 우리영심이는 모두 받아줍니다

 

이젠 덩치들이 엄마보다 더커졌어요

그래도 엄마보고 애교는 살랑살랑~~~계단이 피난소가되었어요

 

우리영심이 하는짓은 항상 위태로워요

강쥐들이 귀찮게 한다고 계단 난관에 올라앉아서 불안하기만합니다

빗물에 발이 젖어서 미끄러울텐데...항상 귀찮으면 난관에 이러고 앉아요

ㅠㅠㅠㅠ

 

가끔은 저위에 난관으로 걸어다니고...불안합니다

높이가 꽤 높은데...제가 소리지르면 당황해서떨어질까봐서....

아찔하기만 합니다...ㅠㅠ

 

계단을 미끄럼타고 내려와요~~ㅠㅠㅠ

강쥐들한테 요상한것만 가르키는 엄마입니다

 

저는 이깻잎보고 화초깻잎이라고하는데

혹시 님들 !   이깻잎 아시나요?

보라색이예요...먹는깻잎인가요?

아시는분 ????

 

깻잎향은 나는것 같은데 마당에 많은데...먹어도 되는것인지?

어떻해해서 먹어야하는건지 몰라서요????

 

빗속에서도 빨갛게 익어버렸어요

따지도못하고..ㅠㅠ

모기가 달려들어서 ...못따겠어요

 

나팔꽃도 피었어요

아휴~~~~~~~~너무이뻐라~~~~~~ㅎ

 

봉숭아도 활짝~~~

어릴적 마루에 앉아서 손톱에 물들이던 생각이납니다

친구랑 같이 물들이면 이상하게 저는 흐릿하게 들여지고..

친구는 손톱이 아주빨갛게 들여져서 많이 부러웠는데.....ㅎ

 

아침밥은 지난가을에 따놓은 옥수수알를 따서 푹불렸다가

이렇게 밥에다 넣어서 먹으면 쫄깃쫄깃하니 맛있어요..ㅎㅎ

그대신 밥을 꼭꼭씹어 먹어야해요

찰옥수수라서 아주 맛있어요....ㅎㅎ....먹는귀신!!!

 

당연히 우리영심이 오늘아침에 야단맞았어요

다시는 난관에 올라가지말라고..

뭐라고 야단치면 금방 삐집니다....자기가 잘못한것은 알아가지고...

야단치면서도 이런표정하면 금방 불쌍한 생각이 들어요

 

도라지 봉우리가 맺혔어요

어릴적에 손으로  봉우리리를 톡톡 터트리고 다녔는데..ㅎㅎㅎ

톡~~터트리고싶은데~~ㅎㅎ

올해는 백도라지씨좀 받아다가 심어볼려고합니다

백도라지 효과가 더좋다네요

 

언제나 방가운 난초꽃....여름내내 저를 즐겁게 해주는 꽃입니다

일주주일내내 내리는 비땜에 마음이 많이 무거우시지요?

모든님들의 무거운마음을 제가 받아줄수있다면...좋을텐데...

축축한 기운을 조금이나마 덜어버리시고 ..홧팅!! 하세요

출처 : 설사랑의 일기
글쓴이 : 설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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