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지기 2009. 10. 1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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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을 작성하게 된 동기는 블로그를 둘러보신 후 궁금함을 떨칠 수 없는지 개인사(個人史)를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아 소개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보잘 것 없는 촌넘이기에 평범합니다 ♡

            가벼운 마음으로 재미있게 읽으시고 댓글로 짧은 코멘트라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이 글은 2003년4월 처음-플래닛(블로그 전신)- 작성하여 가족사 등 변경이 있을 때마다 수정된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 봄내지기 *

 

 1. 성 명(곤란하면 성만이라도 ):해주 崔씨 36대 손- 좌랑공파 (울 엄니는 강릉 崔씨)                                             부모님 모두 최씨라 전 원조 최씨라고 합니다.ㅎㅎㅎ

 2. 생년월일(양/음)& 띠(태세): 12.24(음)-년식은 부위 별로 달라요~ㅋㅋ 가상공간이라 모두 보여드릴 수 없아오니 잠을 이루지 못할 만큼 궁금함이 하늘을 찌르면 방명록에 아프지 않게 비공개로 살짝 물어보세요^^                                                3. 현재 사는 곳과 함께 사는 가족:봄내 고을 소양강 호숫가 아파트. 엄니와 단 둘이 + 냥이 동생. 거미 형제. 느티나무에 찾아오는 새들. 아참, 성모 마리아님과 화분에 기르는 ㅇㅇㅇ 나무 두 그루도 모두 가족이죠.^^

2013년 9월20일 한가위 연휴에 어머니께서 저와 함께 전국일주 여행을 떠나셨다가 여행 3일째 밤 12시 20분(21일 00시 20분) 경 여행 경우지인 경북 안동에서 뇌동맥(지주막 하) 출혈로 쓰러지셔서 22일 새벽 5시 10분 경에 삶을 마감하셨습니다. 고양이도 어머니 장례식 때 작은누나 집에 잠시 보냈는데 그곳에서 가출하였습니다.ㅠㅠ (13.12.03 추가)

                                                 
 

4. 직업(구체적)과 직업의 애정지수(%):  자동차 전문정비사(자동차정비기능장, A-자동차정비 체인샵 운영). 어려서부터 자동차를 좋아해 자동차 장난감을 직접 만들어 놀았음. 방과 후 뒷뜰에서 아버지 몰래 연장 꺼내 자동차 만들다가 혼나기도. 해외근무 뒤 다시 대학에서 전자제어 자동차를 공부하고 자동차정비 현장에서 '한우물만을 파는 바보'입니다. ※ (85%)-오토카페 운영이 꿈 = 한적한 시골 국도 변에 쉼터를 만들어 차도 고치고 사람도 쉬어가고 글도 쓰고 그림도 그려 전시하는 나만의 공간을 만드는 것이 꿈이었죠.(2003) 어머니가 아픈 뒤론 그 꿈이 퇴색되긴 했지만 아직도 마음 속에 곱게 자리함.(2007) 캠핑카를 끌고 발길 닿는 데로 방랑의 길을 떠나고 싶다. 문예창작과 졸업 후엔 캠핑카를 끌고 세계문학기행을 떠나고 싶음... 물처럼 바람처럼 살고 싶어...(2016)                                                                                                       
 5. 신체 Size(키/체중/발)& 혈액형:175/64/265/(38-29-38)체형. 천재와 바보를 오가는 혈액형이라 부르기도.                                                ※ 혈액형 선입견이 있어 영혼의 교감을 주고받을 분에게만 가르쳐 드림.                                                                                                                                              6. 남들이 말하는 자신의 첫인상: 어디서 많이 본 듯하다.- 편안한 느낌이지만 개성이 강하지 않다는 의미죠.                                               (블로그 구석구석 숨어 있는 제 모습을 찾아 보시고 느낌을 말해주세요.^^)                                         

 

 7. 성 격(구체적):   일할 때는 아주 꼼꼼한 편. 일과 후는 모든 일을 잊어버리고 바보처럼 살고 싶다우~. 서정적인 느낌들 좋아하고 자연과 동물을 사랑하고 마음 비우며 살아가죠. 외유내강 형- 나이가 들어가며 중용(中庸)과 무소유(無所有)의 참뜻을 조금씩 깨우치고 있는 중생이자 아직 Fe이 부족한 영혼임. 순수하고 영혼이 맑다고 많이 들음. 무소유란- 아무것도 지니지 않는 것이 아니라 내게 불필요한 것을 지니지 않는 것이라고 하네요-법정스님 무심한 에너지 소비, 허례허식, 과식(過食) 도 인류와 지구에 대한 죄악이라 생각 함. 음식 절제 못 하고      먹은 뒤 살 뺀다고 땀흘리며 운동하는 사람 이해 못함. 자기절제 = 자기관리 = 삶의 향기  라고 생각합니다.    
  8. 가족관계(부모님&형제자매): 부모님(아버지는 2003년 8월4일 하늘나라로 떠나심)과 3남 3녀 중 막내.                                             막내- 티가 남. 그러나 때론 집 앞 호수처럼 큰옵빠 같은 모습도 많음.^^

                                             어머니는 2013년 09월 22일 하늘나라로 소풍을 떠나셨습니다.(2014.02)

 

 

 9. 태어난 곳(고향)과 자란 곳: 조~오기 소양호가 바라보이는 작은 빌리쥐 (그곳도 행정구역 상 봄내 고을)                                          소양호 담수로 너른들로 밀려 나옴. 아직도 원조 촌넘 유전자 기질 다분함.                                          시골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낸 것에 부모님께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10. 종교 또는 종교관:없음 (가족들은 대다수 성당에 다니지만, 일부 가족은 절에 다니는 가족도 있음). 종파를 떠나 종교적인 본질에 충실하다면 어떤(사이비 제외) 종교라도 이해한다. 단, 종파적 우월감, 종교에 심취한 사람은 아주 싫어함.  종교 서적은 불교 서적을 좋아하고 주로 많이 읽음. 법정스님, 김수환 추기경님, 한경직 목사님 등 종교인으로서 바른 길을 걸어가신 분의 이야기는 모두 좋아하고 그들이 걸어가신 참 종교인의 정신은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죠. 특히 법정스님의 삶의 지혜와 향기로운 말씀이 들어 있는 책은 거의 다 읽고 소장함. 가끔은 거실장 위 성모마리아 님 앞에서 간절한 용서를 구하기도 하죠. ㅎㅎㅎ※ 법정스님 말씀이 그리워 전남 순천 송광사 불일암을 찾아가 후박나무 아래 계신 스님께 묵언 경배함(17.05)

 

11. 내가 살고 싶은 곳:봄내 고을이죠. 내 작은 일터와 호숫가 보금자리가 있고... 코흘리개 친구가 있으니!                               내가 태어나 어린 시절 추억이 담겨 있어 그리울 때 언제라도 찾아가는 곳이니까요^^

 

12. 인생의 좌우명과 숨은 뜻은:[현실은 회피하지 말고 부딪쳐 眞理를 깨우치자]- 1988년부터 맘속에 지님.                                        - 삶의 여정이 힘들어도 주어진 환경에 순응하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자는 뜻

 

13. 취 미(구체적)& 특기: 강둑에 나가 산책하며 사색하기 & 책읽기.. 자전거 하이킹.. 공연&전시회&연극 관람, 드라이브.. 여행하며 자연과 벗 삼아 낙서하기.. 피아노치기.. 배드민턴치기.. 등등. 아참 스케이트 타기...등 (학교 다닐 때는 핸드볼과 축구도 쫌, 낚시와 등산도 한 때 즐김- 한마디로 잡식성 임)어머니 몸이 불편해 등산 대신 '오지 마을' 찾기- 산길(林道) 드라이브하며 대리만족 하기.(2007) 이젠 글도 쓰고 어머니와 돌아보았던 예전 여행지로 추억여행 떠나기(일종의 사색=문학기행) (2016.10~)                               14. 흡연과 흡연량: 오~ 노~ 돈을 준다해도 안 피쥐~ 냄새나고... 지저분하고... 돈내빌고... 몸망치고...                          특히 남자들의 Power-up 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구먼... 안 펴~ 왜 펴~ ㅋㅋㅋ                      흡연을 공공의 적으로 봄, '인류의 악마'라고 표현함.(흠연자여, 지구에서 떠나가라!)

15. 좋아하는 술과 주량 & 술 마시면 나오는 버릇: 촌넘이라 동동주, 음~(분위기에 따라 목축임 정도.^^) 동동주 - 강촌 문배 마을 할먼네 '큰집' 가서 동이를 비운 적 있음. ㅋㅋㅋ이슬이 - 3잔 이내, 동동주, 하이트 외 절대 즐기지 않음.(이젠 이슬이는 친하지 않고 와인 한두 잔은 함)    나도 하늘을 이불 삼아 밤하늘에 별을 바라보며 길거리에 누워 잠들어 보고 싶다.ㅋㅋㅋ※ 울 아파트 베란다에서 호수를 바라보며 부침개 부쳐 막걸리 한잔. 어머니가 살아계실 땐 가끔 했었죠.^^ 16. 좋아하는 음식/싫어하는 음식/잘 만드는 음식:   가리는 음식 없음- 단 지나치게 맵고 짜고,느끼한 음식은 싫어함. 정성이 담긴 음식은 어떤 음식이든 감사히 먹습니다. 지구촌에 끼니 거르는 사람들 생각하면 가릴 음식 있나요? (단 육식은 즐기지 않고 맛보기 정도임)블로그에 '감자' 라는 글 읽어보세요. (어머니 영전에) 게시판에 있습니다.

 

잘하는 음식- 김치찌개, 된장찌개, 생선찌개 종류. 여름날 냇가에서 물고기 잡아 만드는 즉석 매운탕! 미나리 부침개- 봄철 엄니랑 들에 나가 돌미나리 뜯어와 베란다에서 부침개 부치며 호수를 배경 삼아 토크어바웃하며 곁들이는 막걸리 맛은 금상첨화였죠! 어머니가 쓰러지신 뒤 졸지에 주방장이 되어 나름 칼질도 익숙합니다.(2007~)어느 음식이든 흉내는 낼 수 있을 만큼 주방에서 보낸 세월이 어느덧 10년이 되었네요. 지구촌 어디에 떨어트려도, 어떤 열악한 상황-설령 아무것도 없는 사막- 이라도 굶어 죽지 않을 용기와 지혜가 있다.(2017.06 추가)* 음식만들기= 과학 + 숙련된 기능 = 예술작품이라고 생각함.

 

 

17. 여가 시간의 이용(구체적): 문, 문학 서적 읽기, 설거지, 청소, 빨래, 티브 시청 등 평범하죠. 베란다에서 호수를 바라보며 책 읽는 시간이 가장 행복한 시간임. 비오는 날 부침개 부쳐 동동주 한잔하며 수다떠는 것도 좋을 듯!(2003) 정서(코드)가 맞는 누군가 있다면 강둑에서 산책하는 것도 즐기지 싶네요.(2007~)*요즘은 휴일에 어머니와 나들이 겸 바람쐬러 다닙니다. 공연&전시회 관람, 문화제.지역축제. 맛집 등.(2007) 머니 하늘로 떠난 뒤엔 어머니 사진을 안고 홀로 추억여행(엄니랑 다녔던 곳) 떠납니다.(2013~)※ 우리 마을에 도서관이 크게 확장되고부터 책을 빌려와 읽는 것이 유일한 취미가 되어가네요.(2017.06~)

 


18. 좋아하는 음악장르 & 애창곡:가요(장르 불문)'조용필' 엉아, 이선희, 김광석 노래 등 7080콘서트 좋아함.                                            노랫말과 멜로디가 마음에 와 닿는 노래는 장르 불문, 가수 불문, 외모 불문.                                            참, 클래식 연주 음악, 올드 팝, 우리 가곡 & 민요 & 동요 등 열린음악회 팬.                                            유희열의 스케치북, EBS공감, 7080콘서트, 유투브 들어가서 음악 듣기 등.

19. 현재 가장 무게를 두고 싶은 일(공부,사업 등 구체적): 하늘에 계신 울 엄니 유언(?)을 가끔 생각해 봅니다. 2012년 쯤이었어요. 그때는 엄니가 기억력이 그렇게 많이 떨어지지 않아 자신의 생각을 어느 정도 말하곤 하셨죠. 어느 날 엄니가 안방 소파에 앉아 " 에미가 죽고 없더라도 친구라도 하나 사귀어 외롭게 살지 마라! 형제 간에 페끼치지 말고 조카들에게 추하게 보이지 마라!" 하셨지요. 전 옆에서 아무 말도 못하고 듣기만 했습니다. 돌아보면 엄니 말씀이 가슴에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정말 엄니 말을 들어야 하나? 마음속에 담긴 숙제입니다.    20. 프로필을 쓰게 된 동기: 많은 분들이 블로그에 들러 글을 읽어보시곤 제가 살아가는 모습이 궁금한지 메일을

주셔서

나름대로 질문을 만들어 소개글을 올리게 되었네요. 보잘것없는 몸이니 더는 궁금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간혹 비밀 댓글을 주시는 분들도 이 글에서 보여주는 것 외 더도 덜도 아니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안방에 앉아  내다보면 호수가 보여요. 엄니가 계실 때는 사람(여친)만 데리고 오면 안방을 얼른 내 주실 수 있다고 하셨지요. '호호할머니'처럼 인자하고 귀여운 인상이며 유머도 있고 마음 씀도 아주 넓고 열린 마음의 소유자였던 울 엄니. 이젠 하늘에서 이 못난 막내를 내려다보고 계십니다. 전 어머니 성품을 많이 닮았습니다.^^*어머니가 하늘나라로 소풍을 떠나신 뒤엔 마음을 비우고 문학과 친구가 되었습니다. 下心 - (2014년 추가)

 

21. 즐겨보는 티브 프로그램 장르: 주로 EBS, KBS 다큐멘터리(휴먼, 자연, 건강, 과학, 역사 등)을 많이 보죠.                                              좋아하는 장르는 다큐.. 스포츠.. 교양 예능 순... 드라마는 안 봅니당!                                                                                                                                                                   

 

22. 소중하게 아끼는 것들(유형/무형): 마음 담아 보내준 작은 선물, 편지, 사진, 애마, 디카, 피아노 등(2003)                                                    이젠 하늘에 계신 엄니와 남긴 추억여행 글과 사진이 제일 소중하죠!                                                    엄니의 손때가 묻은 유품들-특히 5살 때 엄니와 약수터에서 찍은 사진

 

23. 자신이 멋있게 느껴질 때는 : 무슨 일이든지 내가 좋아 시작하면 끝까지 한우물 파는 모습이 아닐까?                                        

 

24. 즐겨입는 옷& 신발 스타일(구체적): 일할 때- 멜방 달린(봄~가을) 긴팔 원피스(겨울) 정비사 유니폼. 집에서는 반바지 & 티셔츠. 밖에서는 청바지 또는 면바지와 티셔츠 차림에 랜드로바 착용(넥타이 맬 줄 모름- 원조 촌넘이라ㅎㅎ)/ 엄니가 아프고 난 뒤 출퇴근때도 유니폼 차림으로 다니다가 하늘로 떠나신 뒤엔 정비사 유니폼조차 안 입고 등산용 스판 바지에 위에는 일하던 차림 그대로 일터와 집을 오가고 있음. (2016 추가)
26. 평소의 이성(異性)상(구체적,현실적):

진정한 땀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작은 것에 만족하며 감사할 줄 알고 소박한 꿈을 지닌 마음이 따스한 사람.(예: 퇴근길에 붕어빵 한 봉지 사들고 현관에 들어설 때, 호숫가에서 산책하다가 이름 모를 들꽃 한 송이 꺽어줄 때 기뻐하는 모습 같은 거죠. 자연을 사랑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아름다워 넉

넉한 마음 씀과 유머도 즐길 줄 아는 사람. (이 또한 모두 비움- 2014년 추가)                                                       27. 사랑을 정의 한다면: 얀 백지 위에 밑그림을 그리는 것 또는 살얼음판 위를 걷는 아름다운 구속 아닐까?
                              *살얼음판- 맑은 심성으로 투명하게 바라보고 깨질듯 스릴 있는 줄다리기 같으니까!
                               
28. 결혼을 정의 한다면:

 

작은 분재나 정원을 가꾸어 가는 것! (삶을 사랑하는 마음가짐으로 두 사람이 노력하                                 여 그림을 그리듯 밑그림 위에 (사랑하는 사람과 둘이 함께) 예쁘게 색칠해 가는 것!

29. 사랑하는 사람과 여행을 떠나고 싶은 곳(국내/ 국외):국내- 서&남해안의 작은 무인도 또는 산간 오지 마을    해외 - 그리스 해안 섬. 남태평양 작은 섬나라 또는 남미 안데스 산맥이나 아마존 강을 따라 걸으며 사람들    도 만나고 일도 도와주고 밥도 얻어 먹고 지구촌 사람들이 살아가는 냄새를 맡고 싶다.(엄니가 하늘로 떠난    뒤 더 간절하게 다가온다.- 어자피 한 번 돌아가는 인생 - 지구촌을 떠돌다가 독수리 밥이 된들 두려우랴!)

 

    네팔, 부탄에서는 죽은 뒤 시신을 높은 산 바위 위에 올려놓아 육신을 독수리에게 제공하는 것을 생의 마지    막 가는 길에 모두 다 주고 가는 '보시'로 생각한다고 한다. 나는 이미 장기 기증 서약서를 쓴 몸이다.(2014)

 

30. 자신의 장, 단점과 PR을 한다면:장점- 성실함, 책임감, 인간미가 느껴지는 평범한 사람.                                                단점-차갑게 거절을 못함 (그래서 상대에 따라 미리 관계설정을 해 둠)                                               
31. 20년 전의 꿈과 10년 후의 꿈:외 근무 마치고 돌아와 멋진 꿈에 젖어 있었죠. 엄니도 냥이도 떠난 지금은 일상에서 소소함을 누리고 감사하며 소박한 이웃들과 더불어 건강하게 살다가 하늘로 돌아가길 바랍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下心, 無所有를 실천하며 살아가기에... 달리 특별한 욕심 없습니다.(2014년 추가)                                                                                            

 

32. 좋아하는 꽃과 동물이 있다면:들국화, 코스모스 - 가을날 좋아하는 사람과 두 손을 꼭 잡고 들판을 거닐며 또는 자전거를 타고 강변을 달리며 길가에 예쁘게 피어 바람에 한들거리는 꽃들을 보며 행복이란 마음속 도화지에 예쁜 그림을 그려보곤 하죠. 늘을 맴도는 빨간 고추잠자리... 파아란 가을 하늘... 노랗게 익어가는 가을 들판...사계절 내내 호반의 도시가 주는 자연의 아름다움이 즐거움이자 행복입니다.(엄니 떠난 뒤 절실함)

물들은 다 좋아합니다. 2013년 가을 하늘나라로 소풍을 떠나신 울엄니도 동물을 아주 좋아하셨습니다.                                            

 

33.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 집 앞 강둑에 나가 산책하거나 책을 읽으며 또는 호숫가 주변 길을 따라 드라이브하며 이름 모를 들꽃, 나무들과 무언의 대화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잡념이 사라지고 마음이 평해집니다.=下心)                                   

 

34. 감동깊게 읽은 책 & 영화:   법정스님의 "무소유"-인간의 불행은 소유욕(탐욕)이 지나쳐 찾아온다는 스님의 말씀은 항상 마음 속에 지                              고 가끔 음미해 봅니다. 때론 강둑에 나가 읽을 때도 있지요.                         ※ 법정스님 쓰신 책은 거의 다 읽고 보관하고 있음.

이라마의 " 행복론 "- '인간이 살아가면서 행복을 느끼는 것은 배려와 용서, 즉 대상을 바라보는 아름다운 마음과 눈을 가져야 한다'는 스님의 말씀을 잊지 않고 가끔 잠들기 전 꺼내어 읽어보기도 합니다.*^^
국화꽃향기- 정말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죠. 두 주인공의 마음 씀이. 특히 남자 주인공 '승우'의 마음을. 당시     소설의 배경지 중 하나인 양양 '상운초등학교' 전시관에서 작가(이하인)가 직접 싸인한 책(1.2 권)도 받음.

 

*죽은 시인의 사회...아이 엠 샘...웰컴 투 동막골 등(대작은 아니지만 휴머니즘 & 감동적인 영화임)  죽은 시인의 사회- 학교의 압력에 교단을 떠나며 마지막 순간까지 제자를 사랑하는 '키팅'선생님 ^^  아이엠 샘- 비록 정신 박약의 아빠지만 진정으로 딸을 사랑하는 아빠의 순수한 모습...'샘~' ^^  웰컴투 동막골- 전쟁을 치룬 국군과 인민군은 정말 순수하게 살아가는 동막골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어느 날 군복을 벗고 마을 사람들이 지어준 옷을 입고 함께 밭에 나가 일을 하며 인간의 참 행복의 본질을 깨달음 (특히 작품 속 여일이의 모습은 미래의 연인이었음ㅎㅎ)
        
                                                               

 

35. 자신의 행복을 찾기 위한 3가지: 건강...사랑하는 가족...일터...그리고 작은 것에 만족하고 감사하는 마음.                                                한 가지 덧붙인다면...자연과 더불어 무소유 정신으로 살아갈 수 있다면...                                                (마음 비우고 노력하며 살아가지만. 무척 어려운 실천인 것 같습니다) ^^
36. 사랑하는 사람과 주고 싶은 것 & 받고 싶은 것 한가지:

나의 팔 베개... 그녀의 무릎 베개... 그리구 손톱도 깍아 주고 머리도 골라 주고...음~강둑 벤취에 앉아서 시집도 함께 읽고...누워서 별 바라기도 하고 ^^(아주 좋아합니다.)

여름밤 강둑에 나가 돗자리 깔고 울엄니와 별바라기도 했거든요~. 이젠 모두 비움- 건강하게 사는날까지 살다가 하늘이 부르는 날, 씻고  옷 갈아입고 조용히 엄니 곁으로 가는 것이 바람입니다. (2014년 추가)                                          37. 하루 중 행복한 시간과 내 인생에서 가장 기뻤던 순간: 일과 후 샤워를 마치고 나만의 시간을 가질 때. 니가 쓰러지고 난 뒤엔 늦은 밤 샤워하고 설거지와 내일 아침 먹을 개를 끓이며 주방 앞 거실 바닥에 앉아 신문이나 책을 읽을 때. 고요한 밤 피아노 앞에 앉아 헤드폰 끼고 피아노 칠 때. 아마 집에 컴텨있다면 블로그에 일기 쓰는 일이 가장 행복한 시간이 아닐지 싶어요.(집에 컴퓨터를 두면 책을 읽지 않게 되어 두지 않죠)

 

 * 심야에 저녁 설거지 마치고 엄니와 과일.군것질하며 이야기 나눌 때.  * 자동차정비기능장(Meister) 자격을 취득했을 때...  * 22살 시절, 최연소 해외 파견근무를 떠날 때... 가장 기뻤던 것 같군요(그땐 무슨 배짱으루~그런 용기가!)     본 게시판 '봄내지기는 어떤 일을 할까요' 참조^^    ※ 엄니가 하늘로 떠난 뒤엔 행복한 시간이 사라졌다. 그냥 홀로 누워 책을 읽다가 잠이 들곤 한다.                                                                                                          

 

38. 하루 중 책 또는 신문 등 독서하는 시간:약 두세 시간 이상(에세이나 신문 등을 주로 읽습니다.) 문학을 공                                                           부하며 책을 읽는 시간은 훨씬 많이 늘어나 잠이 부족하죠. (2013)

 

39  사랑하는 사람이 삐쳤을 때 비장의 무기: 같이 삐진다...<아님 더 삐진다...<냅둔다.  ㅍㅎㅎㅎ

 

40. 싱글유형과 그 이유: 흔히들 순싱(PURE SINGLE)이라 말하던데. 돌아온(반품 된) 싱글은 아닙니당~^^ㅋ                                  아직 모태솔로'죠! (꼭 인증을 원하신다면 울엄니에게 저작권료를 지불하셔야 함)ㅋ                                 이유- 자유롭게(?) 살고 싶어-부질없는 생각으로 어머니께 죄 많은 자식이죠.(2003)

  

41. 평소 자녀 수와 교육관:음~ 누구나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이잖아요. 주시면 받고... 솔직히 겁나는 일이다.                                    한국사회에서 자녀를 키운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부모의 희생인지 잘 안다.                                ※ 이 또한 내게는 해당되지 않으니 평소의 생각일 뿐- 신부님, 수도승처럼!(2007)

  

  If I have- 아이들에게 홀로서기 할 수 있도록 자립정신을 키워주고 싶다. 책도 읽어주고 여행하며 많은 것을 보여 주고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자신의 꿈을 찾아 몸소 체험하며 소중한 땀의 가치를 깨닫는 기회를 만들어주고 싶다. 목적이 아니라 과정을 중요시하는, 요즘 티브에 나오는 열성(?) 엄마들 생각 · 행동 잘 이해 안 됨-그런 엄마들이 있어 아이들이 자기밖

에 모르는 이기주의와 개인주의가 팽배하게 된다고 생각함!                                      
42. 스위트홈에서 온- 베드타임의 비중: 50 %. 이유- 침실의 생활은 휴식 공간이자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 에너     지의 원천이

다. 온-베드 타임이 즐거우면 일상의 일들이 즐겁고 일상의 일이 즐거워야 베드 타임도 더불어

     즐거울 수 있다. 둘은 서로 보완관계이자 불가분의 관계이다.(이혼한 부부의 대다수가 둘 중 어느 하나에     제가 있기 마련이다. 2003) 건강한 정신과 육체는 조물주가 인간에게만 주신 아름다운 선물이다. 어느 하나가 결핍되거나 편중되면 결    혼생활은

균형을 잃고 삐걱거린다. 결혼은 당사자인 두 사람만의 관계가 아닌 가족공동체와 사회적 관계가

    복합적으로 연결된 고리이기 때문이다.                                             

 

43. 즐겨하는 헤어스타일: 세미스포츠- 일할 때와 일과 후 관리가 편해 (주로 집에서 가까운 미용실 이용)                                   한 때는 나도 배용준 머리처럼 웨이브를 날리고 다녔다. 그 때가 좋았었지!                                   ※ 요즘은 가끔 '월정사 단기출가 학교' 생각에 삭발도 마다하지 않는다! (2007)                                   ※ 2012년부터 삭발했다. 앞으로도 삭발한 채로 살고 싶다. 모두 비우고 싶다.
44. 이성과의 첫키스는 언제 누구와:22살 때, 해외근무 시절 말레시아 중국계 아가씨 (미쓰 정...^^)                                                 보고싶다. 눈웃음과 보조개가 귀여웠던 그녀...ㅎㅎㅎ                                                 뽀뽀는 16살 때 동네 동생(12살)-엄마한테 이른다하여 자두 따줬다.ㅋㅋ                                           45. 즐겨입는 속옷 색상과 디자인 유형:주로 Y자형...검정, 보라, 카키색 등(요즘은 핫팬츠 타입...2015)                                                   46. 한달 순수 용돈과 주사용처:글쎄~20만원 내외- 여행경비, 책값, 군것질, 울엄니 만난 것 사드리기 등등...                                          (무소유 정신으로 살아가기에 쇼핑에는 관심 없음-단 책 사는 일엔 관대하다)    *무소유- 무소유란 '아무 것도 지니지 않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지니지 않는 것' 이라고 법정 스님         께서 말씀하셨다. 지나친 에너지 소비, 과식 등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먹고, 쓰고, 지니는 게 아닐지!       이러한 것들은 자연과 인류에 대한 죄악이라 생각함!    ※ 지구촌 어디서는 굶어 죽고 어느 곳은 너무 먹어 찐 살을 뺀다고 땀을 흘리며 시간을 낭비한다.    ※ 사람이던 사물이던 관계가 많으면 많을수록 자신을 옮아매어 자유를 구속하고 때론 갈등의 씨앗이 되기       에 욕심 없이 마음 비우고 살아갑니다.(下心, 無所有)

 


47. 즐겨찾는 곳과 그 이유: 집 앞 강둑산책로-사색(자연과 무언의 대화)겸 걷기(걷기에 아주 좋은 곳이죠)서점 도서관 - 책 냄새 맡으러(구석지에 앉아 책을 읽으며 풍겨오는 냄새는 맡아 본 자만이 행복을 느낀다.)호숫가 카페- 드라이브 겸 바람쐬고 머리식히러 가끔 가죠- 집 앞 호숫가 카페도화목원- 집 근처에 있는 공원이죠. 강원도에서 자생하는 동식물을 전시한 곳,(주로 엄니 모시고 휴일에 감)* 요즘은 휴일 시골분위기 물씬 나는 유명 맛집 등을 엄니 모시고 주로 찾습니다. 공연도 보고 문화축제, 전시회, 지역축제 등 주로 어머니와 함께 다닙니다. 산에 가는 것도 무척 좋아했는데 어머니 때문에 '오지 산길'을 드라이브하는 것으로 대리만족을 얻기도 합니다. 혼자 지내면 조용히 마음 식히는 낚시도 좋아할 듯합니다.^^※ 엄니가 하늘로 떠난 뒤 주로 학교 공부에 매달리며  강의 듣기와 책 읽기로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2014)※ 학교를 졸업하면 엄니와 살아오며 쓴 일기를 정리하여 책을 내드린 뒤 모두 정리하고 차를 타고 발길 닿는 데로 떠돌며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릴 것임- 주로 오지 마을이나 섬 등 소박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 일도 도와주고 밥도 얻어 먹고... 벽지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직접 쓴 동화도 들려주고 등등. 필요하다면 만난 이들을 소재로 글도 남기고 싶다. 그러다 어느 날 하늘에서 어머니가 부르면 홀연히 이슬처럼 사라지고 싶다. 본디 빈 몸으로 태어난 몸, 이제 무엇이 더 필요하랴! 타인에게 피해주며 구차하게 사는 것은 죄악이다. 엄니가 하늘로 떠나시기 이태 전이었나? 어느 날 안방 소파에 앉아 내게 말하셨다." 에미가 없더라도 혼자 외롭게 살지 말아. 친구라도 하나 사귀고 살아. 아프면 물이라도 떠줄 사람은 있어야지. 형제지간에 폐끼치지 말고 조카들에게 추하게 보이지 말고." 하셨다. 친족 간에도 그러한데 하물며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며 추하게 살아서야! (2016년 6월 19일 추가) 

 

                                                                     48. 노후 희망 엽서:  음~일단 건강하여 나를 지켜 준 이 사회를 위한 작은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자연과 더불어 작은 생명들과 인사를 나누며 예쁜 화단도 꾸미고 텃밭도 가꾸고 놀이터나 공원에 나가 어린아이들 자전거 고쳐 주고 옛날(동화) 이야기도 들려주고.(2006)※ 문창과 공부하며 <손그림 일러스트레이션>과 <약초와 우리몸의 힐링>이란 강의를 들었다. 훗날 지금보다 더 자연과 가까이 생활하면 작은 이동식 오두막 하나 옮겨놓고 캠킹카를 타고 전국을 떠돌며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고 시골에 할머니 할아버지 일도 도와드리고 밥도 얻어먹고...직접 지은 동화를 시골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들려주기도 하고...기회가 된다면 캠핑카를 타고 세계일주도 하고 싶은 것이 소망입니다.(2016)

 

49. 수레바퀴(?) 생각:삶을 동반하는 여정에 어렵고 힘든 상황이어도 밝은 모습으로 웃을 수 있는 넉넉한 마음 가짐과 긍정적인 마음자세로 한 쪽 수레바퀴 역할을 해줄 수 있었으면 하는! (다른 한 쪽 바퀴는 제 몫이겠죠.) ※ 이 또한 어머니가 하늘로 떠난 뒤엔 모두 내려놓음(下心 -2014년 추가)

                                                  

50. 인연의 끈(?)을 바라보는 시각: 자식을 가진 부모의 마음은 조금은 이기적이라고 합니다. 비록 여유롭지 않더라도 그 마음을 조금만 헤아릴 줄 안다면 꼭 물질적인 것을 떠나서 사랑받지 않을까요? (이젠 下心-2014)                                          * 하고싶은 못다한 이야기:음~ 꼭 목적을 갖고 쓴 글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평소 마음 속에 지닌 생각들과                                    일상의 모습들입니다.(한편 자기관리라 할 수도 있고 지론이라 말할 수 있겠죠)                                   재미 없지만, 나를 알리는 일이기에 진지하게 작성했습니다 (신뢰도 95%내외)^^

 

*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위한 생활습관:소식하기, 절제된 생활하기, 마음비우기, 긍정적 사고하기, 걷기 등                                                   물마시기, 웃기, 좋은 책 읽기, 감동적인 티비프로그램 시청하기 등.

                                                   나는 아름다운 여인이 내 옆에 누워도 편안히 잠을 잘 수 있는 정신력의

                                                   소유자다. 그런 정신력이 없었다면 이런 모습으로 남아 있지 않았을 것!

 

♡ 지루하고 긴 장문의 글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죄송함과 감사함을 전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소중한 시간 만들어 가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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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모든 님들의 마음속에 늘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